디지털에 꽂힌 서울대치과병원, 세계일류병원 꿈꾼다

제5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허성주 병원장이 "디지털치과기술을 선도해 '세계일류 치과병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성주 서울대치과병원장은 8일 "수작업이었던 치과진료가 이제는 디지털기술을 이용해 구강 스캐닝과 프린팅이 이뤄지고 있다"며 "디지털치과진료의 비용효과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세계선진진료시스템을 선도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대치의학대학원에는 치과용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위한 디지털임상연구소가 있다. 디지털기술을 치과와 접목시키기 위해 올해 초 마련했다.

허 병원장은 "치과진료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기술이 융합돼 새로운 치과치료 기술이 나오고 있다"며 "이에 서울대치과병원은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선도적인 진료체계를 구축해 세계에 치과한류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치과 디지털기술을 사용하면 더 이상 치아 본을 뜨지 않아도 된다. 디지털 구강 스캐닝을 통해 구강구조이미지가 고스란히 PC에 저장되기 때문이다. 구강구조이미지는 모니터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가상으로 치아 위치를 바꾸거나 여러 형태의 치아도 골라볼 수 있다. 3D프린터를 이용하면 실물로도 볼 수 있다.

디지털 치과 발전에 발맞춰 공공의료도 함께 강화시킬 계획이다. 특히 장애인, 소외계층, 다문화가정을 위한 구강공공보건의료사업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장애인치과진료시설 네트워크를 만들어 질적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을 수탁운영 중이다.

허 병원장은 "소외계층과 다문화가정 치과진료를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형태에서 치과의사들의 재능기부 형식까지 확장시켜 나가겠다"며 "국가중앙 구강보건의료기관으로서 국제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한편 공공의료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