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에는 쌀쌀하고 한 낮에는 더운 환절기 날씨 탓에 혈관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일교차가 커지면 심장과 혈관에 급격한 변화가 생겨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일교차가 1도 증가하면 사망률이 0.5%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협심증 등 관상동맥성 심장질환을 겪고 있는 노인의 경우 일교차가 1도 커지면 사망률이 2.46% 증가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혈관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말한다. 우선 '꾸준한 운동'이 필수다. 운동은 혈압을 떨어뜨리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날이 쌀쌀한 새벽이나 밤에는 가급적 실내에서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운동을 하기 전에는 5~10분 정도 걷기나 체조 등 간단한 운동으로 몸을 덥혀서 운동 중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혈압 상승을 예방해야 한다. 운동은 조깅, 자전거타기, 계단오르기 등 유산소 운동과 아령이나 탄력밴드 같은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운동 강도는 최대 맥박수가 70~80% 정도의 강도로 20분쯤 시행한다.
반신욕도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반신욕은 36~40도의 온수에 15~20분간 몸을 담그는 것을 말한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면역력이 높아지고 지방이나 혈액에 축적된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신욕을 할 때 물에 레몬이나 캐모마일 등 아로마 오일을 섞어 향을 흡입하면 혈압을 떨어뜨리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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