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는 산과 들, 계곡이나 바다로 캠핑을 떠나는 사람이 많다.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즐거운 추억은 물론, 무더위도 피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1200여 개의 캠핑장이 등록 운영 중인 가운데 캠핑을 즐기는 국민의 수만 약 5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준비하지 않고 캠핑을 떠날 경우 힐링은커녕 오히려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 취침 후 온몸에 뻐근함, 근육통과 요통에 주의해야
야외취침을 하고 난 다음에 온몸이 뻐근하고 쑤시는 경우가 많다. 울퉁불퉁하거나 고르지 못한 지면 위의 마련된 잠자리가 허리에 부담을 줬기 때문이다. 일단 잠이 들면, 몸의 불편함이 생겨도 인식을 못 하기 때문에 몇 시간 동안 허리와 근육에 무리를 주게 된다. 산과 계곡 등지의 낮은 온도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류량을 줄여 관절 부위의 근육과 인대를 뻣뻣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 또한,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취침 후에는 갑자기 벌떡 일어나다 허리가 뒤틀리는 등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어난 후 기지개를 켜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경직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캠핑을 다녀온 뒤 따뜻한 물로 목욕하거나 온찜질을 해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면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 냉장시설 없는 캠핑지, 탈 났다면 수분섭취에 신경 써야
대부분의 캠핑지에는 별도의 냉장시설이 없으므로 음식 섭취 시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캠핑 음식을 준비할 때는 냉장보관이 되지 않더라도 가능한 상하지 않는 재료들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냉동식품이나 고기류, 생선류 등은 속까지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잘못된 음식 섭취로 탈이나 설사 증세를 보인다면 탈수증에 주의해야 한다. 끓인 물 또는 보리차 1L에 찻숟가락으로 설탕과 소금을 4:1 정도의 비율로 섞은 물을 마시면 수분 섭취를 도와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다. 이온음료를 마셔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카페인을 함유한 음식이나 음료는 설사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