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 카자흐스탄 심장병 환아에게 무료수술 시행

이미지
세종병원이 카자흐스탄 심장병 환아를 초청, 무료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 대상자인 만수르(사진 가운데)와 그의 가족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사진-세종병원 제공

세종병원이 심장병을 앓고 있는 카자흐스탄 어린이에게 무료 수술을 진행, 새 생명을 선물했다.

세종병원은 8일 카자흐스탄에서 온 만수르(17개월)의 선천성 심장 기형인 심방중격결손증과 그에 따른 폐동맥 판막 협착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만수르 가족은 카자흐스탄에서 우연히 TV를 보다가 세종병원이 설립한 카자흐스탄 현지 의료기관인 세종유라시아에서 무료로 심장질환을 진료해준다는 광고를 접하고 지원, 세종유라시아의 첫 번째 의료나눔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만수르 가족은 지난 7월 27일 세종병원에 내원해 수술을 받은 후 지난 3일 퇴원수속을 밟았다.

수술을 집도한 세종병원 흉부외과 조성규 과장은 “심방중격결손증을 자가 심낭으로 막아주고, 우심실 내 폐동맥 판막 협착증을 유발할 수 있는 두꺼워진 근육들을 제거해주는 수술을 시행했다”며 “며칠간 상처 부위 감염만 주의한다면 앞으로 다른 아이들처럼 건강하게 잘 자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만수르의 어머니인 사울래씨는 “아이의 심장이 좋지 않아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했을 때, 아이가 어려서 걱정도 되고, 치료할 수가 없어 마음이 아팠는데 세종병원의 도움으로 아이가 건강을 찾게 되어 정말 다행이고 감사하다”며, “만수르가 밝고, 건강하게 자라주었으면 좋겠고, 나중에 커서 심장병 환자를 도울 수 있는 흉부외과 의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앞으로 만수르는 세종유라시아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받을 예정이다"라며 "만수르를 비롯한 카자흐스탄 및 중앙아시아의 선천성심장병 어린이를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