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새벽경기 지나친 흥분이 혈관 불안정성 높여
2016 브라질 리우 올림픽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림픽 기간 중에는 경기시청으로 생활리듬이 깨지기 쉽다. 이에 올림픽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찜통더위와 열대야 속에서 올림픽 대표팀의 경기를 시청할 때는 심혈관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운동경기 시청 중 지나치게 흥분할 시 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어서다. 실제로 2007년 유럽심장학회지에 의하면 월드컵 축구기간 중 지나친 흥분으로 심혈관 부담이 높아져 평상시보다 급사자가 1.5배 증가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 따라서 당뇨와 혈압이 높을 경우 건강수칙을 잘 지켜야 건강하게 올림픽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수분섭취도 중요하다. 여름철에는 피의 농도가 진해지기 때문에 수분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또 브라질에서 경기가 개최되는 점 때문에 불가피하게 새벽에 경기를 봐야할 때가 있다. 이 때는 가급적 급하게 움직이거나 화를 내는 등 혈관의 불안정성을 높이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
불규칙해진 생체리듬으로 인해 식욕이 떨어지고, 야식을 찾는 불규칙한 식생활이 일어나기 쉽다. 잠을 자는 시간이 변했더라도 일반적 식사 시간을 규칙적으로 지키도록 하고, 밤에는 기름진 음식보다는 소화 부담이 적은 과일이나 우유 등을 먹는게 좋다.
마지막으로 낮 시간에는 졸리거나 정신이 멍한 상태일 수 있어 카페인을 섭취하기 쉬운데, 이는 탈수와 식욕저하, 인위적 각성 등을 일으켜 몸의 컨디션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낮 시간에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면 계단을 걸어보거나 주변을 산책하는 등의 활동을 해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