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손상이 없고 예후도 좋다고 알려져 있던 분지망막동맥폐쇄 환자에서도 시력손상이 생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조관혁 임상강사 연구팀은 분지망막동맥폐쇄 환자에서도 심각한 시력손상이 생길 수 있어 초기 진단과 치료에 신경써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 안과에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진단받은 304명의 망막동맥폐쇄 환자 66명을 대상으로 시력손상 여부와 원인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분지망막동맥폐쇄 환자 중 발병 초기부터 56%(37명)가 시력이 떨어졌고, 그 중 28.8%(19명)가 6개월이 지나도 시력이 회복되지 못했다.
특히 연구팀은 황반에서 시신경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유두황반 신경다발'의 허혈성 손상을 분지망막동맥폐쇄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따라서 빛간섭단층촬영이 분지망막동맥폐쇄 시력 예후를 측정하는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는 "초기 시력이 좋지 않던 분지망막동맥폐쇄 환자의 절반 정도가 추후 시력이 호전될 가능성이 있다"며 "질환 초기 세밀한 검사를 통해 시력예후를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