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예방 권고문 발표
오는 8월 5일부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중심으로 올림픽이 열린다. 브라질에서는 기존에 이미 다양한 풍토병이 유행하고 있으며, 올림픽을 통해 많은 사람이 밀집하면 사람간 전파되는 감염병의 발생과 전 세계 확산의 우려도 있다. 이러한 감염병은 여행자 본인의 건강에 위협이 될 뿐 아니라 국내로 유입될 수도 있으므로 여행 중 만전을 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대한의사협회에서는 건강하고 안전한 리우 올림픽 여행을 위한 감염병 예방 권고문을 발표했다.
#브라질 모기를 조심하라
경기장이 주로 위치해 있는 리우데자네이루의 경우 8월은 겨울에 해당하여 일중 20-25°C 정도로 비교적 선선한 온도와 건조한 기후로 모기 활동이 떨어져 모기매개 풍토병의 위험은 다른 계절에 비해 매우 낮다. 하지만 리우데자네이루 이외 지역의 경기장은 모기매개 풍토병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으므로 지역에 따라서는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모기 매개 감염병은 백신 접종, 예방약 복용, 모기 기피제 사용 등의 예방법이 있다.
▲황열
여행 전 백신 접종을 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리우데자네이루 지역은 황열 위험이 낮아 백신 접종이 적극적으로 권장되지 않지만 다른 지역의 경기장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접종이 권장된다.
▲ 말라리아
효과적인 백신은 아직 없으며 예방약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올림픽이 열리는 대부분의 경기장에서는 말라리아의 위험이 거의 없기 때문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정도로 충분하다. 하지만 축구 경기가 열리는 아마존 인근의 마나우스(Manaus)경기장에 방문하는 경우에는 말라리아 예방약을 준비하는 것이 권장된다.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이 감염병들의 경우 효과적인 백신이나 예방약이 없으며 리우데자네이루 지역도 위험지역에 포함된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며 숙소에서 필요한 경우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에는 스프레이나 크림타입의 디이이티(DEET) 성분의 모기기피제를 노출된 피부 부위에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지카바이러스 감염병의 경우는 성접촉을 통한 전파가 가능하므로 현지인과의 성접촉은 피하도록 한다.
#물과 음식 통해 전염되는 수인성 전염병 주의
브라질 현지에서는 충분히 가열된 물과 음식을 위주로 안전성이 검증된 것만 먹어야 한다. 대표적인 수인성 전염병은 A형간염과 장티푸스이다. 이들 질환은 모두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여행 전 백신 접종이 적극적으로 권장된다. 설사와 동반하여 열이 나거나 대변에 피나 점액이 섞여 나오는 경우는 항균제 치료가 필요한 장염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의료기관에 방문하도록 한다.
#다양한 기생충 질환 유행
모래파리에 물려서 감염되는 리슈마니아증(Leishmaniasis)과 민물 속에 살고 있는 달팽이가 매개하는 주혈흡충증(Schistosomiasis)이 대표적이다. 올림픽경기가 주로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지역에서는 감염 위험이 극히 낮지만 그 외의 지역에서는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여러 지역 방문 계획이 있거나 시골 지역 방문 계획이 있는 경우는 여행의학 전문가와 상담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