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게 모르게 체내 쌓이는 중금속, 어떻게 배출할까?

입력 2016.07.07 17:30

중금속이 인체에 과도하게 쌓이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금속 자체가 다양한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하거나, 어린아이의 경우 성장과 신경 발달을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납이나 수은같은 중금속들은 미세먼지에 의해 노출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있다. 그러나 우리가 쉽게 먹는 음식물 속에도 중금속이 포함돼 있어 우리 체내에 자연스럽게 노출되기도 한다. 따라서 중금속에 과도하게 노출됐을 때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적절한 배출법에 대해 알아둬야 한다.

사진=조선일보 DB 사진설명=음식물 섭취를 통해 인체로 흡수되는 납과 수은 등 중금속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해독과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중금속 배출 노력이 필요하다.(기름기가 쫙 빠진 오리고기)

◇배출 느린 납, 쌓이면 병

납은 주로 소화기를 통해 들어와 위장관에서 흡수된다. 일반적으로 철분이나 칼슘 부족 시 납 흡수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수된 납은 신장과 소화기를 통해 배설되긴 하지만 그 속도가 매우 느리다. 과거에는 고농도의 납중독과는 달리, 일상에서의 납 노출은 건강에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다수의 역학 연구결과 비교적 낮은 농도의 납 노출도 어린이의 성장발달, 특히 신경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연구에 따르면 납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어린이는 지능 및 인지기능 발달이 지연되고 주의력 결핍 행동장애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성인에게도 빈혈이나 신경계, 신장계, 소화기계, 심혈관계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하다. 

◇수은, 임산부와 아이에게 치명적

인체의 수은 노출은 주로 메틸수은에 의해 발생한다. 메틸수은이 농축된 어류를 통해 인체의 소화기관을 통해 흡수된다. 호흡기로 흡수되는 경우도 있다. 메틸수은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청력 장애, 보행실조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잠재적 발암물질로 분류되기도 한다. 임산부가 수은에 노출되면 농도 수준에 따라 기형아 출산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산모의 메틸수은농도가 높을수록 태어난 아이의 체중이 적고 성장도 늦어지며 인지발달도 지연된다고 보고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중금속 배출, 해독과 면역력 증진이 답

중금속의 배출은 독소를 중화시키거나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굴이나 전복은 독소 중화에 효과적이다. 납을 배출해주는 아연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오리고기도 중금속 배출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리에 들어있는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체내에 쌓인 독을 풀고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오리고기 속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산이 중금속을 흡착해 배설시키기도 한다. 오리고기는 단백질과 비타민 B군이 풍부해 면역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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