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라벨 꼼꼼히 읽기

달짝지근해서 한 모금 마시면 정신이 번쩍 드는 믹스커피. 프림과 설탕이 듬뿍 든 일명 ‘다방커피’, 건강을 생각해 설탕 대신 자일로스를 넣었다는 커피, 원두 풍미가 나는 블랙커피 등 선택지도 다양하다. 이 안에 무엇이 들었을지, 뒷면의 식품라벨을 자세히 들여다봤다.

 

볶은 커피 첨가한 인스턴트커피
볶은 커피 첨가한 인스턴트커피 라벨

볶은 커피 첨가한 인스턴트커피

다른 첨가물이 없는 커피 100% 제품. 인스턴트커피 외에 향미를 살리기 위해 약간의 볶은 커피를 넣어서 만든 제품이다.

인스턴트커피 커피추출액을 동결건조해서 분말 형태로 만든 것. 커피추출액은 커피 원두를 볶아서 분쇄한 뒤, 뜨거운 물로 내려서 만든다.

볶은 커피 원두를 볶아 분쇄한 미세한 원두커피 가루.

 

<믹스커피 선택 시 ‘식물성경화유지’에 유의하세요>
수많은 용어가 난무하지만 그중에서 주의 깊게 봐야 할 것은 ‘식물성경화유지’다. ‘프림’이라고 불리는 식물성 크림의 주원료다. 식물성경화유지는 포화지방산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많이 섭취하면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심혈관계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되도록 식물성경화유지가 들어 있지 않은 믹스커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프림이 들어 있는 믹스커피를 포기할 수 없다면, 블랙커피에 우유를 타서 마시는 것으로 대신해보자.

 

자일로스 슈거와 무지방 함유 식물성 크림 넣은 인스턴트커피
자일로스 슈거와 무지방 함유 식물성 크림 넣은 인스턴트커피 라벨

자일로스 슈거와 무지방 함유 식물성 크림 넣은 인스턴트커피

자일로스 슈거: 설탕과 자일로오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합쳐서 만든 것이다. 자일로오스는 식품에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첨가물로 쓰인다. 단맛은 내지만 체내에서 이용이 적기 때문에, 섭취해도 체외로 잘 배출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당류의 일종으로, 섭취했을 때 소장에서 소화 흡수가 덜 된다는 특징이 있다.

무지방 우유 함유 프리마: 식물성 크림(식물성경화유지가주 원료)에 무지방 농축우유를 섞은 것이다.

 

설탕+식물성 크림 VS 자일로스 슈거+식물성 크림+무지방 농축우유
두 제품의 당류와 포화지방 함량은 실제로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설탕과 식물성 크림을 쓴 제품의 당류가 6g, 포화지방이 1.4g이다. 자일로스 슈거와 무지방 우유를 넣은 식물성 크림을 쓴 제품은 당류 5.5g, 포화지방 1.4g이다.

 

설탕과 식물성 크림 넣은 인스턴트커피
설탕과 식물성 크림 넣은 인스턴트커피 라벨

설탕과 식물성 크림 넣은 인스턴트커피

커피: ‘커피’라고만 쓰여 있지만 인스턴트커피를 말한다. 커피추출액을 얼린 뒤 그 상태에서 수분을 빼는 동결건조 방식을 사용해 분말 형태로 만들었다.

식물성 크림: 흔히 프림으로 불리기도 하며, 우유 맛을 내는 성분이다. 야자유라는 식물성 기름에 수소를 첨가하여 딱딱하게 굳힌 것(식물성경화유지)에 당류를 첨가해 분말화한 것이다. 커피 맛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사용된다.

천연 카제인: 우유에 함유된 단백질을 가공하여 얻어지는 것으로 백색을 띤다.

제이인산칼륨, 제삼인산칼슘: 합성감미료의 일종. 물과 기름 성분이 오랫동안 분리되지 않게 잘 섞이게 하는 유화안정제로 쓰인다.

 

이 기사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