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청소년, 적극적인 생활관리해줘야 금연 가능"

흡연 청소년의 경우, 적극적인 생활관리를 할 때 금연에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건강증진병원팀이 '청소년 금연중재·상담 프로그램' (나사랑 프로젝트)을 운영한 결과, 서울 동작관악교육청 관내 흡연 중고교생들을 4~5명씩 소규모 그룹으로 나눠 5회에 걸친 그룹상담을 시행한 결과 28%에 달하는 금연 성공률을 보였다. 그룹상담은 2015년에 개발된 END(Experience New Days) 프로그램에 따라 사회복지사, 간호사, 의사로 구성된 다학제 팀으로 소규모 그룹 상담을 반복하였는데, 상담 대상자였던 흡연 중고교생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았으며, 전체 출석률은 87%였다.

해당 프로젝트를 운영한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는 "청소년 흡연에는 매우 적극적인 개입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니코틴 의존 및 건강에 유해한 각종 노출이 성인에 비해 청소년에서 훨씬 유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개최된 제24회 국제 건강증진병원 및 건강 서비스(Health Promoting hospitals and Health Services, 이하 HPH) 컨퍼런스에서 우수발표 사례 Top 10 에 선정됐다. HPH 컨퍼런스는, 세계보건기구(WHO) 연구협력센터가 병원과 의료서비스 관계자들 간에 건강증진을 위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목적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600여개의 발표 연제 가운데 10개의 우수 발표 사례는 책으로 출간돼 공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