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한국 MSD의 항 PD-1(면역세포 단백질)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단독 및 병용요법 관련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호지킨 림프종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한 연구가 포함됐다.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방법으로 키트루다와 화학항암제 병용 요법을 평가한 임상 결과, 특정 단백질인 PD-L1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71%의 반응률이 나타나 새로운 치료법의 가능성이 보였다. 흑색종에 대한 병용 요법, 두경부암 및 호지킨림프종에 대한 단독 요법 연구에서도 높은 반응률이 나타났다.
미국 FDA 최초의 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는 인체의 종양에 맞서는 면역 반응의 강도를 높여 암을 치료하는 항암제다. 종양세포에서 인체의 면역세포를 불활성화시키기 위해 특정 단백질(PD-L1)과 면역세포의 단백질(PD-1)과의 상호작용을 차단해 R-세포가 종양세포를 효율적으로 인식하고 억제할 수 있게 한다. 기존 항암제에 비해 부작용과 내성발현 문제가 적게 나타나고, 치료 중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키트루다의 임상연구에서 키트루다를 투여받은 환자들이 화학요법 치료군에 비해 치료 이후 건강상태 및 삶의 질 점수 하락폭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4월 국내에서 비소세포폐암 및 흑색종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한 키트루다에 대해 현재 30여 개 암종에서 약 270여 건의 임상연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