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혁 삼성서울병원 연구부원장 "최상의 치료 위해 병원도 연구·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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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제공
"미래의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병원도 연구에 투자해야 합니다. 연구를 통해서만 환자에게 최상의 치료를 할 수 있고, 산업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임영혁 연구부원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의 말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4000평 규모의 미래의학관을 건립해 암병원, 본관 등에 분산돼 있던 연구 관련 조직을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임 부원장은 "넓은 연구 공간이 확보가 되면서 기초 연구는 물론, 환자에게 적용하는 임상 연구가 함께 이뤄질 수 있게 됐다"며 "연구가 연구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환자에게 바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2013년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에 선정되면서 연구 분야에서 일부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전체연구소를 설립, 독자 기술을 통해 '캔서 스캔(Cancer SCAN)'이라는 80여 개 유전자 변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해 기술 이전에 성공했다. 캔서 스캔을 이용하면 암 환자는 유전자 변이를 확인, 최적의 항암제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난치암연구사업단에서는 암 환자의 암세포를 적출, 환자의 유전자형을 본뜬 '아바타 스캔'을 만들어 환자에게 맞는 약물을 테스트 할 수 있게 했다. 임영혁 부원장은 "유전자를 분석하는 정밀 의학이 발전하면서 환자 개개인의 맞춤 치료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에서는 국내 최초로 제대혈 유래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 개발에 기여했다. 또 세계 최초로 미숙아 폐질환 치료에 쓰는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 임상 시험 중이다. 난치성 뇌질환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치료제도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임영혁 부원장은 "MD앤더슨 암센터, 메이요클리닉 등 세계 유수 병원과 견줄 수 있는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더 많은 연구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