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차단술 받은 중년 여성, 골다공증약 복용해야

입력 2016.06.17 15:19

신경차단술을 받은 폐경기 여성의 경우, 골다공증약을 먹아야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서정훈 교수는 스테로이드를 이용한 신경차단술을 받은 폐경기 여성 환자는 골다공증약을 반드시 함께 복용해야 한다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기존에 스테로이드와 골다공증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는 있었지만, 골다공증약 복용 유무에 따라 스테로이드제재를 사용시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논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폐경기 여성 126명의 골밀도 변화를 2년간 추적 관찰했다. 한 그룹에는 골다공증약을 복용토록 했고, 다른 그룹은 골다공증약을 복용하지 않도록 했다. 두 그룹 모두 신경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 제재를 사용했다. 그 결과 골다공증약을 복용하는 그룹에서는 스테로이드 제재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요추와 대퇴부의 골밀도가 모두 증가했다. 그러나 골다공증약을 복용하지 않는 그룹에서는 대퇴부의 골밀도가 2.8% 가량 감소했다. 특히 대퇴부 골밀도의 감소는 대퇴부 골절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김영욱 교수는 “이번 연구가 폐경기 여성 환자 중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아야하는 환자들에게 예방적 골다공증약 처방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실험적으로 증명한 첫 번째 연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미국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인 ‘페인 피지션(Pain Physician)’에 게재될 예정이다.

 

�좎럩瑗띰쭩酉몌옙�⑥삕 �좎럥�삼옙占� �좎떬�낅츩占쎈냲�쇿뜝��占쏙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