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극복법, 모시 소재 침구로 숙면하세요

입력 2016.06.02 10:32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인 한여름 더위가 이어지면서, 다가올 열대야 극복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말한다. 열대야에 밤잠을 설치면 낮까지 피로가 이어져 업무효율이 떨어지기 쉽다. 한여름에도 '꿀잠'잘 수 있는 열대야 극복법을 알아본다.

여름밤 밖에 나와 더위를 피하는 사람들
열대야를 극복하기 위해 침구는 모시 소재로 바꾸는 것이 좋다/ 사진=조선일보 DB

◇실내온도 낮추는 게 가장 효과적

열대야가 시작되면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이 제일 좋다. 하지만 무작정 기온을 낮추면 오히려 숙면을 방해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바깥과 실내의 기온 차가 많이 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분비돼, 수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냉방기구를 사용하되 침실 온도는 24~25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수면 중 체온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는 것을 막기 위해 침실 온도를 미리 낮추고, 잠든 후 2시간 이내에 꺼지도록 타이머를 맞추는 것이 좋다.

◇침구는 모시 소재로 바꾸기

열대야로 잠 못 이룰 때, 이불과 베개는 삼베나 모시 소재로 바꾸는 것이 좋다. 삼베나 모시는 땀 흡수가 잘 돼 여름철 침구로 적합하다. 피부에 닿는 뻣뻣한 감촉이 싫어 삼베와 모시를 피해왔다면 부드럽고 시원한 인조견을 쓰면 된다. 면을 오톨도톨하게 가공한 지지미 원단 침구도 좋다. 매트리스 패드로 대나무나 참나무로 만든 자리를 사용하면 나무의 차가운 성질이 더위를 식혀 수면에 도움을 준다.

◇자기 전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더위를 쫓기 위해 찬물로 샤워하면 중추신경이 활성화된다. 이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체온이 올라갈 수 있어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체온을 약간만 떨어뜨리는 것이 좋다. 미지근한 물로 씻고 근육을 이완시키면 심리적으로도 안정돼 단잠을 잘 수 있다. 수면안대, 귀마개 등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외부환경에 영향을 덜 받으면 열대야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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