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 있으면 오르막도 있는 게 인생, 스트레스 받고 살지 마세요"

헬스 앤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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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내몸사용설명서>, JTBC <님과함께 시즌2>, <최고의 사랑> 등으로 공백기를 깨고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개그맨 윤정수. 파산 등으로 힘든 시기를 지낸 그였지만, 인터뷰 내내 유쾌하게 웃는 모습이었다.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진짜 훈남’ 윤정수의 건강 비결을 알아봤다.

파산 신청 후 스트레스, 긍정적 마인드로 이겨내

“바로 인터뷰 시작이에요? 잠시만 숨 좀 돌리고 해요. 일이긴 하지만 여유 있게, 즐겁게 진행하자고요. 커피도 한잔하면서요.”

햇살이 따뜻한 서울 광화문 근처의 한 카페에 편한 모습으로 나온 윤정수의 얼굴에는 여유와 웃음이 넘쳤다. 1993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방송을 시작한 개그맨 윤정수는 MBC 예능 프로그램 <강호동의 천생연분> 등으로 방송연예대상 쇼버라이어티부문 최우수상을 시상하면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2013년경, 서울중앙지법에 개인파산신청을 한 뒤로 TV에서 윤정수를 만나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다 2015년 가을, 가상 결혼생활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 ‘최고의 사랑’에서 개그맨 김숙과 부부로 출연한 그는 ‘빵’ 떴다. 하루에도 기사 수십, 수백개가 쏟아졌다. 다른 TV 프로그램에도 얼굴을 제법 비추게 됐다.

제2의 전성기를 누리게 된 이유는 힘든 시기를 잘 이겨냈기 때문이 아닐까. 정신건강은 어떻게 관리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강조했다. 긍정적인 마인드 덕택일까, 그는 최근 강원도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2016년 강원도 생명사랑 홍보대사에 위촉되기도 했다. 강원도 지역 라디오에서는 하루 두 번씩, 삶이 버거운 사람들에게 생명사랑 캠페인을 알리는 그의 따뜻한 목소리가 나온다.

“돈 자체에 애착을 가지지 않는 성격인데다, 더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려 했죠. 물론 힘들었어요. 그렇지만 미친 사람처럼 아쉬워하고 전전긍긍하지 않으려 애썼어요. 그래봤자 스트레스만 더 받거든요. 인생에 있어서 돈은 도구고,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듯이 제 인생은 언젠가 다시 잘될 거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살았어요. 없어도 또 생기겠지,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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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관리는 음식으로 하면 쉽다”

평소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나이가 들면서 먹는 것에 제일 신경 쓰고 있어요. 항상 뭘 먹게 되니까, 먹는 걸 조절하는 게 제일 쉬운 체력관리법이죠”라고 대답했다. 녹화장에서도 커피 대신 우엉차를 마시고, 지인과의 술자리는 피하게 된 지 6개월 정도 됐다고 한다. 카페인이나 알코올 등 몸에 자극적인 식품은 피하자는 생각에서다. 인터뷰하면서도 커피 대신 오곡차와 뜨거운 물을 주문해 번갈아가며 마시곤 했다.

“이왕이면 자극적인 음식 말고 건강한 걸 먹자는 생각에서 시작했어요. 참여하고 있는 건강 프로그램인 <내몸 사용설명서>에서도 많이 배워요. 최근에는 생전 먹지 않던 우엉차나 현미차, 각종 베리류 등을 즐겨 먹고 있어요. 몸이 한결 가뿐해진 기분이에요.”

운동도 빠뜨리지 않는다. 윤정수는 실제로 일주일에 1~2번 마라톤 동호회 사람들과 함께 한강 주변 등에서 마라톤을 즐긴다. 큰 도구도 필요하지 않고, 원할 때 얼마든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서 마라톤을 택했다고 한다. 실제로 적당한 마라톤은 심폐기능을 향상시키고,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해준다. 간편하고 건강에도 좋은 ‘일석이조 운동’인 셈이다.

꾸준히 하기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렇게 자주 뛰지 않아요. 한 번 뛸 때 고작해야 10km 정도”라며 손사래를 쳤지만 인터뷰가 끝난 당일에도 곧장 마라톤을 하러 간다며 발걸음을 경쾌하게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