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폐센터 개소, "폐암·미세먼지로 인한 폐질환 정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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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이 지난 9일 폐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진료에 나섰다/사진=길병원 제공

길병원 폐센터가 지난 9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진료에 나섰다. 우리나라는 암 중 사망률 1~2위가 폐암이며, 대표적인 폐질환 중 하나인 COPD(만성폐쇄성폐질환)의 사망률도 국내 7위에 달한다. 이에 길병원은 폐센터를 개소해 폐질환과 관련된 전 진료 영역 치료에 나선다. 폐센터는 폐암클리닉, COPD 클리닉, 천식 및 알레르기 클리닉, 폐섬유화증 클리닉 등 4개의 세부 클리닉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폐센터 내 폐암클리닉은 관련 진료과의 진료실을 한 곳으로 통합해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폐암 치료에 있어 기존 치료법보다 장점이 많은 비침습적 수술법인 '흉강 내시경 수술'을 이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흉강 내시경 수술'은 과거 절개 수술과 달리 내시경 장비를 활용해 수술에 따른 합병증, 부작용이 적고 환자의 신체적·심리적 부담이 적은 편이다.

대기오염과 각종 화학물질에 노출돼 발생하는 '폐섬유화증' 치료를 위한 맞춤 클리닉도 개설돼 있다. 폐섬유화증은 한 번 발생하면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폐섬유화증 클리닉은 맞춤형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여기에 질병관리본부, 임상 의학 연구소 및 암당뇨 연구소와 연계한 신약 개발 등 연구 역량 강화에도 힘쓴다. 길병원 호흡기내과 정성환 교수는 "임상과 연구가 조화를 이룬 최적의 클리닉으로 폐섬유화증 뿐 아니라 호흡곤란 질환의 극복을 위해 정진할 것"이라며 "폐센터는 맞춤형 치료와 연구 역량 강화로 폐 질환 극복을 앞당기고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폐센터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