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100회 특집서 선보여
평소 목, 어깨, 손목, 허리, 엉덩이, 골반, 무릎, 발목 등의 통증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반가운 소식이 있다. 우리 몸의 주요 경락(經絡)이 흐르는 발가락만 자극을 해도 통증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TV조선의 건강 정보 프로그램 <내 몸 사용 설명서> '단 8초 만에 통증을 잡는 기적의 통증 스위치 건강법'을 소개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통증전문가 장민제씨가 <내 몸 사용 설명서> 100회 특집을 맞아 발가락 지압으로 통증을 해결하는 비법을 선보였다.
장민제씨는 중국 천진중의학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중의사로 활동하던 중, 극심한 통증으로 오랫동안 고생하는 이들을 보며 통증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빠르고 확실하게 통증을 해소할 수 있는지 연구한 끝에 전통의학의 경락과 경혈 이론을 바탕으로 전신의 통증을 제어하는 ‘PCT 요법’을 창안했다. 그는 현재는 PCT 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8초 통증 마사지, 배꼽 자극 요법, 발 자극 요법 등 PCT 요법에서 핵심만을 추려 책 ‘8초만 누르면 통증이 사라진다!’를 발간했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내 몸 사용 설명서> 100회 특집에서 장민제 회장은 발가락을 자극해 골반 틀어짐, 어깨통증, 목통증, 고관절 통증을 단 몇 분만에 해결했다. 그는 "발가락에는 신체의 주요 혈이 모두 있다"며 "우리 몸의 12경락 중 6개의 경락이 발쪽으로 흐르고 있는데 이 경락들은 몸통을 지나 머리까지 연결돼 있어 발을 마사지하면 대응하는 장기가 자극돼 통증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틀어진 골반을 바로 잡아서 짝다리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대추혈’ 자극해야 한다. 대추혈은 목을 숙였을 때 가장 많이 튀어나오는 뼈로 7번 경추를 말한다. 장민제씨는 "대추혈을 바로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좌우의 근육을 마사지 하듯 원을 그리면서 눌러주는 것이 좋고, 짧은 다리의 반대쪽 대추혈 부근을 자극하면 더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왼쪽 다리가 짧다면 대추혈 오른쪽 근육 주변을 마사지하면 된다는 것이다. 마사지는 부드럽게 시작해 점점 강도를 높여야 하며 최소 8초~30초 동안 풀어줘야 한다.
장민제 회장은 또한 대추혈은 양기를 총괄한다고 말했다. 그는 "요통이 있으면 대추혈이 볼록하게 솟아있으며 그 주위가 단단하게 뭉쳐있는 경우가 많다"며 "대추혈 주변 근육을 꾸준히 마사지하면 틀어진 골반이 제자리를 찾으면서 골반과 허리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극심한 어깨 통증을 잡아주는 ‘통증 스위치’는 바로 엄지발가락이다. 엄지발가락을 자극하는 것과 함께 엄지발가락과 둘째발가락이 갈라지는 시작 지점이 행간혈을 자극하면 근육의 수축과 염증에 효과가 있다. 장 회장은 “엄지발가락 외측을 누르면 근육통이 완화되고 행간혈을 눌러주면 근육이 수축됐던 것이 풀어짐으로써 근육의 이상으로 팔이 안 올라가던 것이 바로 부드럽게 올라가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밖에 목통증을 잡는 스위치는 셋째발가락, 고관절 통증을 잡는 스위치는 넷째발가락을 자극하라고 소개했다.
장 회장은 “우리 몸의 중요한 고속도로라 생각하면 되는 곳이 12장부에 해당하는 경락인데, 6개는 손으로 6개는 발로 흐른다”고 말했다. 엄지발가락 안쪽에서 족태음비경(비장)이 시작되고 엄지발가락의 바깥쪽에서 족궐음간경(간장)이 시작된다. 둘째발가락 바깥쪽에서 족양명위경(위장)이 끝나고 넷째발가락의 바깥쪽에서는 족소양담경(담낭)이 끝나며 마지막으로 새끼발가락의 바깥쪽에서는 족태양방광경(방광)이 끝나게 되는 것이다. 즉 엄지발가락은 간장과 비장, 둘째발가락은 위장 넷째발가락은 담낭 새끼발가락은 방광의 기능계통으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발가락만 자극해도 전신의 통증을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스튜디오 녹화 날에도 배우 선우용여, 개그맨 윤정수를 비롯해 많은 방청객들의 발가락을 자극해, 골반 틀어짐과 통증을 해소해줬다.
한편, 발가락 자극을 통한 통증 해소 비법은 책 <8초만 누르면 통증이 사라진다!>에서 보다 구체적인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방송에서 선보인 ‘8초 통증 마사지’와 ‘배꼽 자극 요법’은 물론, 방송에서 공개한 적 없는 ‘발 자극 요법’까지 상세하게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