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간 허리 통증 달고 산 프랑스 환자 한국서 새 삶

입력 2016.04.26 10:12

수술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리들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35년 동안 괴롭혔던 허리 통증에서 벗어난 프랑스 프랑수아 비아씨/사진=우리들병원

프랑스 남부 알프스 샤모니에서 수 십 년간 스키 강사로 지낸 프랑수아 비아(57∙샤모니 골프클럽 재무이사)씨는 35년 전 스키를 타다 허리를 다친 후 지금까지 고생 중이다. 병원에서는 딱히 수술을 할 상황도 아니니 정 못 참겠으면 진통제 먹고 물리치료나 받고 너무 힘들면 안정을 취하라는 얘기만 들었을 뿐 근본적인 치료를 받아본 적이 없다. 비아씨는 "의사들은 수술을 해야 할 상황인지 아닌지만 체크했다"며 "그들은 내 삶의 질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는 듯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다 올해 초 한국의 LPGA 선수 중 한 명이 허리 시술을 받고 별 무리 없이 다시 골프채를 잡는 것을 보고 수소문 끝에 우리들병원을 찾았다.

이달 초 우리들병원을 찾은 비아씨는 스키나 골프를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디스크 쿠션을 보존하면서 섬유륜을 성형하는 치료를 하자는 얘기를 듣고 15일 내시경 추간공 절개술, 인공 인대 삽입술, 내시경 디스크 성형술을 받았다. 모두 전신마취 없이 시술기구가 들어갈 정도만 째는 최소침습으로 이뤄졌다. 비아씨는 "일을 오랫동안 쉴 수 없고 바로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는 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의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치료법을 논의하는 게 인상적이었다"며 "시술 중에도 어디가 불편하거나 통증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안심을 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시술이 끝나고 1시간 정도 안정을 취한 후 비아씨는 혼자서 일어날 수 있게 됐고 35년간 괴롭혔던 다리, 팔의 통증은 치료 직후 바로 사라졌다. 비아씨는 "프랑스에서 큰 수술을 받았다면 회복까지 2~6개월 고생했을 것"이라며 "의료진, 행정직 등 병원 모든 직원이 환자를 위해 즉각적인 준비가 잘 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은 "환자의 통증을 없애는 것은 물론 정상적인 삶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는 시술의 효과에 대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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