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6.04.18 11:13

건강기능식품 정말 먹어야 하나
판매 상위 20종 효능·주의점 집중 분석
연령별 권장 건강기능식품은?
건강기능식품도 잘못 먹으면 독 된다

아침 먹은 후에는 비타민 한 알, 점심 먹고 홍삼 한 포, 저녁 시간에는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몸에n좋다’는 말만 듣고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을 아무 생각 없이 먹고 있지 않은가? <헬스조선>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건기식 20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어떤 사람에게 어떤 건기식이 알맞은지에 대한 팁을 준비했다. 복용 논란이 있는 몇 가지 건기식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과, 복용 시 주의사항도 함께 알아본다.

prologue. 대한민국 건강기능식품의 현주소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이나 효능에 대한 논란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지만,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의 인기는 여전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건기식 시장 규모는 1조 5800억원에 달한다. 식약처가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등록한 것만 250여 개다. 건강기능식품협회가m2013년 8월부터 2014년 7월까지 소비자 설문조사를 통해 추정한 시장 규모는 약 3조2400억원으로 이보다 더 크다. 질병관리본부가 2015년에 발표한 ‘2013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4명이 건기식을 포함한 각종 영양제를 복용한다. 복용률은 남성이 41%, 여성이 47%였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는 건기식은 무엇일까?
2014년 식약처 조사에 따른 건기식 매출 순위 ‘TOP 20’은 다음과 같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건강기능식품 20개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건강기능식품 20개

PART 1. TOP 20 건강기능식품 대해부

홍삼
홍삼

1. 홍삼
가공하지 않은 인삼을 찌고 말리면 홍삼이 된다. 갈아서 분말로 만들거나 액상으로 농축해 파는 경우가 많다. 벌꿀 등을 넣고 통째로 조리거나 재워 단맛을 첨가한 정과(正果)로도 먹는다. 홍삼의 중요 유효성분은 ‘진세노사이드(인삼에 있는 사포닌)’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홍삼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으려면 진세노사이드 ‘Rg1’ 성분과 ‘Rb1’ 성분의 합이 0.8~34mg/g이 되어야 한다. 제품을 구입할 때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얼마인지, 재료인 인삼이 몇 년 산인지 살펴보자. 5~6년이 넘은 다년근이 사포닌 함량이 높은 편이다.

홍삼의 주요 기능은 피로회복, 면역력 증진,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동물실험에서 폐렴구군 감염 후 염증을 줄여 폐렴·패혈증 예방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그 외에 항산화작용을 통해 피부미용에 도움을 주거나, 정자의 양과 질을 높여준다는 연구도 있다.

주의할 점 고혈압약을 먹을 때는 복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약과 홍삼·인삼을 장기간(2~4주) 함께 먹으면 홍삼·인삼이 고혈압의 혈중 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임신부도 복용을 피해야 한다.

 

2. 개별인정제품
개별인정제품 은 식약처가 이미 고시한 성분으로 제품을 만드는 ‘고시형 건강기능식품’과 달리, 개인·연구소 등이 특정 원료에서 기능성을 발견해 효과·안전성에 대한 인체시험·동물실험 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한 뒤 심의·허가를 받아 독점 판매하는 제품이다.


개별인정제품 중 상위 생산량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품목은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 당귀혼합추출물, 마테열수추출물이다.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지난해 ‘가짜 백수오’ 파동을 겪으면서 안전성 등에 많은 의심을 받았으나, 식약처에서 실시하는 검사명령제를 통과한 제품만 판매하게 하는 등 조금씩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은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당귀혼합추출물은 면역 기능에, 마테열수추출물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


 


3. 비타민 및 무기질
여에스더 박사는 《나는 왜 영양제를 처방하는 의사가 되었나》에서 비타민이나 무기질이든 종합비타민제를 먹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항산화(抗酸化)·항피로 작용을 통해 노화를 늦추고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야맹증이, 비타민B가 부족하면 각기병이, 비타민C가 부족하면 괴혈병 등이 생길 수 있지만 최근에는 결핍 예방 외에 노화나 각종 질병을 방지한다는 측면에서 권장되고 있다.


비타민은 천연 비타민과 합성 비타민으로 나뉘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원유나 식물의 녹말을 원료로 하는 합성 비타민보다 식물에서 바로 추출한 천연 비타민이 흡수율·생체이용률 면에서 낫다고 주장한다. 합성과 천연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4. 프로바이오틱스
인체에 이로운 균이다. 유산균 제품으로 생각하면 쉽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腸) 내 환경을 산성으로 만들어 산성에서 견디지 못하는 유해균을 없앤다. 우리 몸 면역세포의 대부분(약 80%)은 장 점막에 있는데, 장 속에 유해균이 많으면 면역세포가 잘 활동하지 못해 아토피 등 자가면역질환이 생길 수 있다. 배변에도 도움을 준다.


주의할 점 프로바이오틱스를 선택할 때는 ‘락토바실루스’, ‘비피도박테리움’ 등 검증받은 균이 들어 있고, 균의 수가 10억 마리 이상이며, 위산이나 담즙에 녹지 않고 장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코팅된 것을 고르자.


 


5. 밀크씨슬 추출물
밀 크 씨 슬 (Milk thistle)은 엉겅퀴과 식물의 일종이다. 유럽에서는 2000년 전부터 민간요법으로 간 건강을 위해 섭취하기도 했다. 밀크씨슬 추출물 내에는 ‘실리마린’이란 핵심 성분이 있다. 실리마린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간세포를 보호하고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 간 건강에 도움을 준다.


주의할 점 밀크씨슬은 간이 약을 분해하는 속도를 저하시켜 약물이 과잉 효과를 내게 할 수 있고, 혈당강하제와 함께 먹으면 인슐린 민감성을 향상시킬 수 있어 약물 복용시 피하는 게 좋다.


 

알로에
알로에

6. 알로에
알로에 속에는 ‘안드로퀴논’이란 성분이 있다. 안드로퀴논은 위나 소장에는 흡수되지 않고, 대장에서만 활성화된다. 이 성분은 대장벽을 자극해 변비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알로에가 면역 기능 조절에 효과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알로에 속에 있는 여러 종류의 다당체(탄수화물의 일종) 중 ‘아세틸레이티드만난’은 병원균을 잡아먹는 대식세포 생산을 촉진시키고 활성화한다.

주의할 점 생(生)알로에 겔이나 수액을 4개월 이상 연속해 먹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대장벽이 심하게 자극될 수 있다.

 

7. 인삼
인삼은 홍삼과 효능이 크게 다르지 않다. 주요 유효성분(진세노사이드)이 동일하기 때문이다. 피로회복, 면역 기능 증진과 함께 남성 정자 수를 늘리고 운동성을 높이는 등 홍삼과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참고로 인삼은 뿌리보다 열매에 진세노사이드가 2~3배 더 많다. (농촌진흥청)

주의할 점 항응고제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인삼 섭취를 권하지 않는다. 인삼을 먹으면 항응고제의 일종인 ‘와파린’ 효과가 감소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8. 오메가3 지방산 함유 유지
오메가3는 혈액의 지방산 농도와 혈압을 낮춘다. 혈관 염증 반응을 줄여 혈관 기능을 향상시켜 심혈관질환을 예방한다. 중년 여성의 신진대사 속도를 증가시켜 중성지방·체지방 비율을 감소시키고, 우울증이나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오메가3로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보려면 1주일에 200g 이상 섭취하는 게 좋다고 한다. 연어나 고등어 외에 호두·아몬드에도 오메가3가 많다.

주의할 점 어류에서 추출한 오메가3는 아직까지 중금속 섭취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중금속이 신경 쓰인다면 참고하자.

 

9.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은 인도 남서부에서 자생하는 열대 식물이다. 식약처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고 인정한 1등급 원료다. 몸에서 쓰이고 남은 잉여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바뀌는 걸 막고, 식욕을 억제한다.

주의할 점 잉여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바뀌는 걸 막기 때문에 적절한 식단을 유지해서 탄수화물 섭취가 지나치지 않은 사람은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을 먹어도 체중감량 효과를 볼 수 없다. 또한 임신부와 수유기 여성에게는 섭취가 금지돼 있다.

 

10. 식이섬유
식이섬유는 장내에서 수분을 흡수해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고 양을 늘린다. 그래서 변비·치질 예방에 도움이 된다. 콜레스테롤을 함께 배출시키는 효과도 있다. 구아검이나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차전자피 등이 식이섬유에 해당된다.

주의할 점 식이섬유는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안 된다. 복부 팽만감과 복통, 가스,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루 섭취 열량에서 1000kcal당 14g 정도를 먹으면 되고, 섭취시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11. 클로렐라
클로렐라는 플랑크톤의 일종인 녹조류 생물이다. 몸에서 항산화 작용을 하며, 피부건강에 도움을 준다. 클로렐라에 함유된 엽록소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는 동물실험이 있지만, 아직 사람에게 똑같은 효과가 나타날지는 논란이 있는 상황이다.

주의할 점 특별히 보고된 부작용은 없지만, 하루 150mg 이상 섭취는 권장되지 않는다.

 

12. 감마리놀렌산 함유 유지
감마리놀렌산은 달맞이꽃 종자유에서 처음 발견된 오메가6 불포화 지방산이다. 감마리놀렌산은 체내에서 인체 기관을 조절하고, 염증을 줄여주는 호르몬 유사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에 필요하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주의할 점 항혈전제를 복용하는 고지혈증 환자가 감마리놀렌산을 함께 섭취하면 상처가 생겼을 때 지혈이 잘 안 될 수 있다. 수술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루테인을 추출하는 꽃, 마리골드
루테인을 추출하는 꽃, 마리골드

13. 루테인
'마리골드’라는 식물의 꽃에서 추출한다. 눈 망막에는 황반이라는 부위가 있는데, 물체를 식별하고 색을 구별하는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면 눈이 노화되면서 안구의 황반 색소밀도가 감소될 수 있는데, 루테인은 이를 막아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식약처로부터 1등급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눈 피로나 안구건조증을 예방한다.

주의할 점 과다 섭취하면 피부가 일시적으로 황색으로 변할 수 있다. 하루 1회, 10~20mg씩 섭취하는 게 좋다. 루테인 보충제를 4년 이상 장기간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폐암 발병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흡연자나 과거 흡연 경력이 있는 사람은 폐암 위험이 더 높았다. 그 때문에 흡연자나 폐암 고위험군은 루테인 복용 전 의사의 상담을 받는 게 좋다.

 

14. 키토산·키토올리고당
키토산은 답즙산과 결합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준다. 체지방 감소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단,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을 위해선 하루에 1.2~4.5g, 체지방 감소 효과를 보려면 하루에 3.0~4.5g을 섭취해야 한다.

주의할 점 키토산은 게나 새우의 껍질에서 많이 추출하는데, 갑각류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다면 키토산과 키토올리고당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감소시킨다는 우려도 있다.

 

15. 녹차추출물
녹차에는 ‘카테킨’이란 성분이 있는데, 항산화, 체지방 감소,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준다.

주의할 점 카페인이 함유돼 있어, 초초감이나 불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16. 프로폴리스추출물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식물에서 채취한 수지에 자신의 분비물을 혼합해 만든 것이다. 항산화 효과와 함께, 구강(口腔) 내 항균작용에 도움을 준다. 단, 구강에서의 항균작용은 구강에 직접 접촉할 수 있는 형태인 스프레이, 팅크제, 씹어먹는 연질캡슐에 한한다.

주의할 점 꿀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프로폴리스추출물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17. 옥타코사놀 함유 유지
미강(米糠)이나 사탕수수에서 추출하는 성분이다.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중년 남성을 겨냥한 제품이 많다. 특별한 부작용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18. N-아세틸글루코사민
‘글루코사민’이란 이름으로 더 친숙한 N-아세틸글루코사민은 게·새우의 껍데기나, 오징어·갑오징어의 뼈를 원재료로 한다. 글루코사민은 우리 몸에 있는 연골의 구성성분이기도 하다. 이를 먹어서 섭취하면 연골조직이 강화되고 연골세포가 자극을 받아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피부 보습 기능도 있다. 단, 눈에 띄는 관절 치료 효과는 없다는 게 의학계의 정설이다.

 

19. 단백질
단백질은 근육 조직의 구성성분이다. 호르몬이나 항체, 효소 구성에도 필요하며 체내 필수 영양성분이나 활성물질을 운반·저장하는 역할도 한다. 운동선수들만 섭취하는 건기식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중년 이상에게도 권장할 만하다. 중년 이후에는 운동만으로 근육을 키우기 쉽지 않기 때문에 일정량의 단백질(하루 60~70g)을 먹어야 한다. 닭가슴살이나 콩 등 음식으로 챙겨 먹기 힘들 때 단백질 보충제 섭취가 도움이 된다.

 

20. 엠에스엠(MSM)
식이유황이다. 염증이 줄어들어 다양한 통증을 완화시킨다고 알려져 있지만, 식약처가 인정한 기능은 ‘관절·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뿐이다.

 

PART 2. 연령대별로 먹으면 좋은 건강기능식품

영양소를 보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바쁜 현대인들은 끼니를 거르기 일쑤고 알코올 섭취가 잦다. 외식을 자주 해 인스턴트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도 많이 먹는다. 꼭 필요한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기 어려운 상황이 생길 수밖에 없다. 연령대별로 챙겨 먹으면 좋을 건기식을 정리했다.

 

성장기

성장기

비타민B
비타민B를 섭취하면 두뇌를 활성화시키고 기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종합비타민
호르몬 분비가 활발한 성장기에는 칼슘, 철분, 마그네슘, 비타민D, 비타민E 등 성장 발달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가 필요하다. 이런 영양소를 한꺼번에 챙길 수 있는 종합비타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직장인

직장인

종합비타민
육체적인 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이라면 종합비타민을 섭취하는 게 좋다. 종합비타민에는 항피로 비타민으로 알려진 비타민B군과 에너지 대사를 돕는 마그네슘 등 다양한 미네랄이 포함돼 있다.

홍삼
피로 회복을 돕고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홍삼은 추천할 만하다. 최근 연구에서는 홍삼에 면역기능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어 폐렴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지기도 했다. 하지만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조현 교수는 “당뇨가 있는 사람은 홍삼을 피해야 한다”며 “홍삼 속 사토닌 성분이 혈당을 떨어뜨려 저혈당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밀크씨슬
직장생활에서의 잦은 술자리는 간 기능을 약화시킨다. 밀크씨슬을 섭취하면 간기능 개선을 위한 영양성분을 보충할 수 있다.

 

임신부

임신부

철분제
임신 중에는 빈혈이 오기 쉬우므로 철분을 보충해야 한다. 임신 중반기인 5개월차부터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임신 초기에는 입덧이 있어 철분제를 복용하면 오히려 구토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엽산제제
엽산은 태아의 신경발달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성분이므로 반드시 챙겨 먹어야 한다. 엽산이 부족하면 선천성 태아 기형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이라면 임신 1개월 전부터 엽산제제를 섭취하는 게 좋다.

 

갱년기

갱년기

여성감마리놀렌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며, 혈액의 원활한 흐름 유지에 도움이 된다.

이소플라본
콩에서 추출한 이소플라본은 체내에서 여성호르몬 역할을 한다. 갱년기 여성이 이소플라본을 섭취하면 갱년기 증상 완화와 유방암·자궁암 등의 여성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D
갱년기 여성은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므로 비타민D가 필수다. 비타민D는 햇빛을 통한 피부 합성으로 공급되는데 실내 생활이나 선크림 사용 등 생활 습관으로 인해 부족해지기 쉽다. 영양제를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중년 남성

중년 남성

종합비타민
술을 많이 마시는 경우 알코올 성분을 분해하기 위해 마그네슘과 비타민D가 많이 소모된다. 또한 흡연을 하면 비타민C가 부족해진다. 이런 것을 한꺼번에 보충하려면 종합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프로바이오틱스
음주, 외식 등 불규칙적인 식습관을 가진 중년 남성이라면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게 좋다. 장내 유해균을 줄이는 등 장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며, 면역력 증대에도 효과 있다.

아연
남성 갱년기에는 남성호르몬 저하로 성욕 감퇴, 전립선 비대 등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아연은 남성호르몬 분비와 정자 생성을 촉진하는 대표적인 영양소다.

오메가3
오메가3는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줘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65세 이상

65세 이상

오메가3
오메가3의 DHA와 EPA는 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오메가3를 많이 섭취할수록 치매를 일으키는 독성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의 혈중 수치도 낮아진다.

비타민B군
엽산·비타민B6·비타민B12 등 비타민B군은 뇌 기능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이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하면 치매의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의 진행을 늦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나이 들수록 소화력이 떨어져 영양성분이 들어와도 흡수가 잘 안 될 수 있다. 소화기능을 높여주고 영양분의 장내 흡수를 높이는 유산균 제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PART 3. 효용성 논란 있는 건강기능식품은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학자들 사이에 비타민C의 효용성에 대한 논란은 아직도 뜨겁다. 최근 들어 비타민D가 암환자들에게 보조적 치료로 권장되면서 비타민D가 정말 필요한지도 논란거리다. 홍삼은 먹는 사람들 사이에서 논란이다. 몸에 받는 사람도 있고, 몸에 받지 않는 사람도 있다. 오메가3도 동물성과 식물성이냐, 어종은 무엇이냐에 따라 제각각의 해석이 나오고 있다. 논란거리가 있는 몇 가지 건기식에 대해 알아보자.

 

비타민D

비타민D

한국인에게 부족한 것은 사실
비타민D는 세포 분열에 관여하는 영양소다. 면역세포인 T림파구를 살해세포로 전환시켜 증식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세포와 세포 간 결집을 유도해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바뀌는 것을 막아준다.

미국 보스턴대 의대 마리클 홀릭 박사는 2006년 <물리분자생물학회>지에 비타민D 부족이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의 발생 위험을 30~50% 정도 높인다고 보고했다. 2008년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임승길 교수 연구에서 한국인의 비타민D 혈중 농도를 분석한 결과 남자는 47.3%, 여자는64.5%가 비타민D 부족증으로 나타났다. 임상통합암학회 문창식 회장은 “암환자의 경우 비타민D 혈중 농도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것보다 훨씬 낮은 농도로 나오는데, 이는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이 암에 잘 걸린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타민D 수치와 결핍도

그렇다면 비타민이 진짜 암 예방에 도움이 될까? 일반적으로 암환자는 비타민D가 부족하므로 비타민D의 보충은 ‘도움이 된다’고 봐야 한다. 비타민D는 39~75%의 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와 있으며, 특히 유방암·전립선암·폐암·대장암 예방에 효과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오메가3

오메가3

식물성? 동물성? ‘오메 헷갈리네 오메가~’
오메가3는 불포화지방산의 한 종류다. 오메가6와 더불어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인데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우리 세포막은 인지질의 2중구조로 되어 있는데, 그 인지질의 2중 구조를 이루는 주성분이 오메가3와 오메가6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자주 섭취하는 식물성 오일 대부분에는 오메가6가 많다. 그러다보니 우리 몸에는 상대적으로 오메가3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상적인 오메가3와 오메가6의 섭취 비율은 1 대 4다.

암이나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는 만성염증과 관련이 있는데, 오메가3는 염증을 억제하는 기능을 해 몸이 아픈 사람은 오메가3 복용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오메가3의 또 다른 기능은 세포막이나 미토콘드리아막에서 산소를 빨아들이는 것이다. 오메가3가 충분하지 못하면 세포에 산소를 공급하는 데에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오메가3는 동물, 즉 고등어·정어리·대구간 등에서 추출한 동물성 오메가3와 아마씨나 들깨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메가3가 있다. 동물성 오메가3는 순수한 오메가3가 아닌 일부 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다. 중금속이 들어 있을 수 있어 포화지방산이나 중금속을 함유한 오메가3는 오히려 암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오메가3
오메가3

한편, 동물성 오메가3는 DHA나 EPA 같은 뇌세포에 이용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뇌종양이나 뇌로 암세포가 전이된 환자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뇌 조직이 아닌 경우의 세포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뇌 조직을 제외한 세포에는 순수 오메가3가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성분으로 이용되는데, 식물성 오메가3에는 순수 오메가3의 함량이 동물성에 비해 훨씬 높다. 따라서 암 환자 등 중증질환자(뇌종양은 제외)는 동물성 오메가3보다는 식물성 오메가3를 복용해야 한다.

 

홍삼

홍삼

식품이자 의약품, 과용은 금물
홍삼은 기본적으로 식품이다. 하지만, 의약품으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효과와 부작용이라는 양면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실 홍삼뿐만 아니라 모든 식품은 과용하면 문제가 생긴다. 젊은 한의사의 모임인 참의료실천연합회에서는 홍삼을 식품의약안전처의 의약품 관리 기준에 따른 검증과 함께 한의학적 진단을 통해 제대로 투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의사는 “기본적으로 소음인에게 인삼은 적합하지만, 열이 많은 소양인에게는 적합하지 않다”며 “홍삼은 덜하다고 하지만, 열이 많은 사람은 한의사의 처방을 통해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했다.

홍삼
홍삼

의학적으로 홍삼은 잘못 복용할 경우 ▲신경계 부작용으로서 수면장애, 불안감, 과다행복감, 식욕감퇴 ▲소화기계 부작용으로서 소화불량, 설사, 변비, 구역 ▲심혈관계 부작용으로서 두근거림, 답답함, 두통, 코피, 혈압오름, 떨림, 부종, 호흡이상 ▲성호르몬 대사 부작용으로 생식기출혈, 유방통증 ▲피부 부작용으로 발진, 두드러기, 가려움 등 수많은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증례보고를 통하여 알려져 있다.

 

비타민C

비타민 C

고용량 요법은 아직까지 대체의학에서만
의사들 사이에서도 비타민C 효과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특히 논란이 되는 것은 고용량 비타민C 요법(비타민C의 하루 권장량은 100mg이나, 이를 넘어 권장량의 10~100배 가까이 비타민C를 먹거나 정맥주사하는 요법)이다. 이에 대한 연구결과는 반반 정도다. 건강에 유익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 유해하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다. 그 때문에 건강한 일반인은 비타민C를 굳이 권장량 이상으로 과도하게 먹을 필요는 없다.

빈속에 고용량 비타민C를 경구투여하면 위장장애나 설사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경구투여가 아닌 주사투여 요법의 경우 보완대체의학계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추세다. 경구로 먹는 비타민C는 소화기관의 특성상 흡수가 적고 대부분 배출되지만, 정맥주사로 투여할 경우 경구요법에 비해 흡수율이 100배 이상이라고 알려졌다.

노벨상 수상자인 라이너스 폴링 박사(Dr.Linus Pauling)는 고용량 비타민C 주사요법이 말기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시킨다고 주장한 바 있다. 고용량의 비타민C가 암 성장 억제 등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다. 그러나 아직 고용량 비타민C 주사요법이 암에 효과 있다는 정확한 연구결과는 나오지 않아, 일반 의학에서는 채택하지 않고 있다.

 

PART 4. 건강기능식품, 잘못 먹으면 독(毒)

건강기능식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주의점이나 부작용 외에도, 다른 건강기능식품 및 약과 함께 먹었을 때 궁합이 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 자칫 잘못하면 몸에 독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먹지 마라

건강기능식품+건강기능식품

칼슘+철분·클로렐라
칼슘과 철분을 같이 먹으면 서로 흡수를 방해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클로렐라 역시 칼슘 흡수를 방해한다. 이렇게 칼슘 흡수가 방해되면 소변으로 배출돼 안 먹은 것과 비슷한 상태가 된다. 굳이 함께 먹고 싶다면 철분제나 클로렐라를 먹고 1시간 30분 정도가 지난 뒤 따로 섭취하는 게 좋다.

칼슘+비타민D
칼슘과 비타민D를 같이 먹으면 체내 흡수가 증가해 고칼슘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혈액 내에 칼슘이 너무 많으면 혈관이 딱딱해지기도 하므로, 동맥경화증이 있는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비타민A+루테인
루테인은 비타민A의 일종이다. 둘을 같이 먹으면 비타민A 과잉 상태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A 과잉 증상으로는 두통·구토·설사가 있다.

 

건강기능식품+약

홍삼·인삼+혈액응고억제제
대표적인 혈액응고억제제인 와파린과 인삼을 4주간 함께 복용했을 때 와파린 효과를 나타내는 수치가 감소했다는 보고가 있다.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경우 혈전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홍삼·인삼+고혈압약
니페디핀 등의 고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홍삼·인삼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홍삼과 인삼이 혈류량·혈류 속도를 증가시켜 혈압을 높일 가능성이 있어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고혈압 환자가 홍삼이나 인삼을 먹을 때 전문가의 상담을 먼저 받는 게 좋다고 권장한다. 건강한 성인 22명을 대상으로 18일간 매일 고혈압약 10mg과 인삼 200mg을 복용하게 한 결과, 고혈압약의 혈중 농도가 53%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2~4주이상 장기간 함께 먹을 때 영향을 미치므로, 음식에 포함된 홍삼·인삼을 가끔 먹는 정도는 큰 영향이 없다.

마그네슘·철·칼슘보충제+골다공증치료제
마그네슘·철·칼슘보충제는 골다공증치료제의 흡수를 방해한다. 마그네슘과 철, 칼슘보충제는 전기를 띤 양이온인데, 이 양이온이 골다공증 치료제 성분에 반응하기 때문이다. 만약 반드시 마그네슘·철·칼슘보충제를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1시간 30분 정도의 간격을 두고 따로 섭취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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