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음식과 문화, 몸에 좋은 파프리카가 중요 식재료

입력 2016.04.12 15:14

우리나라 음식과 비슷한 점이 많은 헝가리의 음식과 문화가 화제다. 헝가리 음식의 특징은 조미료를 많이 쓰고, 국물 요리를 즐긴다는 점이다.

헝가리 음식은 지역별로 다르다. 다뉴브 강과 티서 강 경계에서 다양한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헝가리 음식에는 유목 생활을 하던 마자르 족의 특징이 드러나기도 한다. 헝가리의 대표적인 음식에는 '굴라쉬'가 있다. 소고기 수프인 굴라쉬는 양파와 토마토를 넣어 오래 끓인다. 굴라쉬는 우리나라의 육개장과 비슷한 맛이 난다. 파프리카를 넣어 끓이는 '헐라슬리'도 유명하다. 고기 수프의 일종인 '후쉬레베쉬'도 널리 사랑받는 헝가리 음식이다.

신선한 파프리카
헝가리 음식에 많이 쓰이는 파프리카는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돼 몸에 좋다/ 사진=조선일보 DB

헝가리의 많은 음식은 파프리카로 맛을 낸다. 파프리카는 우리나라 음식의 고추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헝가리 음식에서 파프리카는 중요한 조미료로, 식당마다 소금, 후추와 함께 내놓는다. 경단을 곁들인 파프리카 치킨 등이 유명하다. 파프리카 치킨은 닭을 매콤한 파프리카와 버터로 볶는 일종의 양념 치킨이라고 볼 수 있다. 조리 후 사워크림을 얹어 먹는다.

헝가리 음식에서 자주 쓰이는 파프리카는 오스만 제국 당시 헝가리로 전파되었다. 1926년 헝가리의 화학자가 파프리카에서 비타민 C를 분리하는 데 성공한 이후 파프리카는 헝가리에서 겨울철에 몸을 데우는 향신료로 쓰였다. 파프리카의 비타민 C 보유량은 감귤류보다 높고, 비타민 E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감기 예방에 좋다. 파프리카는 색과 맛을 단시간에 잃는 등 보관하기가 쉽지 않아 필요한 만큼만 소량씩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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