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방문한 40대 남성
첫 한국인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
2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브라질을 방문했다가 귀국한 L(43)씨가 22일 오전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았다.
L씨는 2월 17일부터 3월 11일까지 브라질에 출장을 다녀왔다. 16일 발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유전자 검사(PCR)에서 지카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카바이러스는 이집트 숲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바이러스로 감염되면 발열, 눈의 통증, 염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 10명 중 7명 정도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증상이 있더라도 가볍게 넘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임신부의 경우 임신 초기에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뇌가 비정상적으로 작은 소두증 신생아를 낳게 될 가능성이 크다. 소두증이 있으면 정신지체를 겪게 되며, 조기 사망 위험도 크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카 바이러스는 드물게 성적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이집트 숲 모기에 물리지 않으면 감염되지 않는다. 지카 바이러스는 아직까지 확실한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집트 숲 모기가 서식하는 중남미 지역을 방문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