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까지 이어지는 황반변성, 흡연이 발병 위험 높여

입력 2016.03.15 10:51

3대 실명질환 중 하나로 꼽히는 '황반변성'과 흡연 간의 연관성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황반변성이 있을 때의 뿌연 시야 모습
흡연이 황반변성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환경적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사진=헬스조선 DB

한국망막학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40~50대 연령층에서 황반변성 환자는 9배 가량 증가했다. 사람은 누구나 60세를 기점으로 황반의 기능이 조금씩 약해지는데, 이 때 흡연이 황반변성을 빠르게 진행시킬 수 있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부 황반 조직에 변화가 생겨 시력장애가 생기고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는 안구 질환이다. 물체를 선명하게 보게 하는 황반에 변성이 일어나면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고 시력이 나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악화되면 시야에 공백처럼 보이지 않는 부분이 생기고 심하면 실명까지 이어진다.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스스로 알아채기 힘들다. 특히 몸 상태가 좋지 못한 날에는 시력이 떨어지고, 몸 상태가 다시 좋아지면 시력이 회복되기를 반복한다.

황반변성은 연령의 증가에 따른 노화와 유전적 소인, 흡연, 자외선, 고혈압 및 비만 등이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황반변성의 발병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흡연을 하면 담배의 니코틴 성분이 황반으로 가는 산소 공급량을 떨어뜨리고 황반의 색소를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문제는 아직까지 황반변성을 완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 따라서 발병 위험 인자를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 흡연은 황반변성의 확실한 발병 요인이므로 담배를 끊는게 가장 좋고, 노화가 가장 중요한 원인이기 때문에 40대 전후부터는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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