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이긴 추억, 이제 의술로서 나누고 싶습니다”

안티에이징센터 연 산타홍클리닉 홍영재 원장

유명한 산부인과 의사로서 홍영재장수청국장 대표로도 활동한 홍영재(74) 산타홍클리닉 원장이 안티에이징센터를 열었다. 70대 중반의 나이에 의욕적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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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홍클리닉 홍영재 원장

대장암, 신장암에 걸리기 전인 2001년까지 신생아 4만 명을 받던 산부인과 의사 홍영재 원장은 청국장 전문 음식점 홍영재장수청국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를 통해 암 치유의 경험을 나눈 홍 원장은 최근 완공한 산타홍클리닉 신(新)사옥에 ‘글로벌 안티에이징센터’를 오픈하고 ‘건강 100세 시대’를 이끌겠다며 새로운 포부를 다지고 있다.

‘건강수명’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글로벌 안티에이징센터는 ‘건강수명’의 연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홍 원장은 “헬스케어의 양상이 공중보건의 시대, 질병 예방과 치료의 시대를 넘어 건강수명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면서 “질병은 예측하고, 노화는 최대한 늦춰 건강한 삶,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유전정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5가지 남성암(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전립선암)과 여성암(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갑상선암)은 물론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파킨슨병, 치매, 제2형 당뇨병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면역력 향상에 중점을 둔다.

홍 원장은 “나이가 많은 사람은 영양치료만 잘하면 치매도 예방할 수 있다”면서 “개개인의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질병관리를 철저하게 해주는 게 ‘글로벌 안티에이징’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유전자 정보는 부모가 자식에게 물려주는 모습이나 성질의 일정한 양식을 말한다. 유전자 정보에 이상이 생기면 유전자에 의해 만들어지는 단백질에 변화가 생기고, 이는 유전형질 변화를 일으켜 해당 유전자와 연관 있는 질환에 대한 민감도가 달라진다. 민감도가 높아지면 질병을 물려받을 확률이 커지는 셈이다.

유전정보 분석은 현재 증상은 없지만 유전질환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서 질환원인이 되는 돌연변이 유무를 알기 위한 검사로서, 질병이 발병할 가능성을 진단할 수 있어 예방, 조기진단, 치료와 관리에 도움을 준다. 홍 원장은 “암 등 중증 질환 관련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해당 질병에 걸릴 확률은 약 50%”라면서, “유전자 검사로 충분한 예방과 예측이 가능하므로 가족 전체가 검사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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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홍클리닉 홍영재 원장

암 환자, 긍정적 정보에만 집중해야
그는 암을 이긴 의사로서 암환자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암은 불치병이 아니라는 확신을 가지고, 암을 이겨낸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부정적인 얘기는 차단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암을 극복하려면 뇌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항산화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홍 원장은 “유전자 분석 결과 유전자 변이가 없다고 해서 해당 질병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지만, 되도록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부모는 자녀가 성인이 되면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아 미리 건강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