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벗 삼아… 힐링 로드 걷고 향토 음식 즐기고

헬스조선 '길&味 힐링여행'
4·5월 구례·금산 등 나들이

"더 나이 들기 전, 전국 유명 노거수(老巨樹)를 찾고, 그 고장 음식을 먹어보는 여행을 늘 꿈꿨다. 헬스조선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해 잘 알려지지 않은 국내 명소를 걷고, 향토 요리를 맛보며 호사를 경험했다."

지난 해 가을, 헬스조선 힐링여행사업부의 '길&味 힐링여행'에 참가했던 한 참가자의 말이다. 헬스조선은 4월과 5월에 전라도와 충청도로 봄나들이를 떠난다. 해외 유명 여행지 어느 곳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국내의 숨은 힐링 로드를 발견하는 기쁨과 지역 맛집에서 즐기는 식도락이 결합된 최고의 일정이다.

지리산 둘레길 3코스(7㎞)는 지리산 주능선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어 둘레길 중 백미로 꼽힌다. 물 댄 다락논과 산간 마을을 잇는 오솔길은 걷는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다독거린다. 마치 고향집을 가는 듯 정겨운 마음이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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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 반석 돌담마을의‘산수유 꽃담길궩. 꽃담길 앞으로 개천이 흐르고, 뒤로 지리산 능선이 펼쳐져 있다. / 트레일스앤 제공
뭉게구름 같은 노란 산수유 꽃구름이 핀 구례 산수유 돌담길(4월)과 1450종의 천연식물 정원, 지리산 허브밸리(5월)에서는 꽃향기에 취할 수 있다. '전국 5대 명품길'로 뽑힌 부안 마실길 중 황금빛 노을을 감상하며 걷는 적벽강 노을길(7㎞)도 찾는다. 바다와 갯벌을 바라보며 해송 사이를 걷다보면 하늘로 치솟은 바위 병풍 적벽강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선정된 담양 창평 삼지천마을의 싸목싸목길(3㎞), 무주를 한 눈에 굽어보는 향로봉 인근 금강 맘새김길(4㎞), 공주 마곡사 솔바람길(3㎞) 등을 4일 동안 여유롭게 감상하며 걷는다. 하루 3~4시간씩 천천히 걷는 일정이라 평소 운동을 하는 중장년이라면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 걷고 난 후 하루는 숙소인 담양온천리조트의 따뜻한 온천물로 피로를 푸는 시간도 있다.

현지 맛집 탐방은 이번 여행의 또 다른 묘미다. 금산에서 꼭 맛봐야 할 별미는 어죽과 도리뱅뱅이. 본고장인 금산에서 먹어야 깊은 제맛을 느낄 수 있다. 청정한 지역에서 재배된 산야초와 천연 조미료로 요리한 지리산 산나물밥과 약초밥상은 '건강밥상' 그 자체다. 혀끝으로 진한 나물 향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조개의 여왕' 백합은 부안 것이 최고다. 뽀얀 백합 살을 발라 정성스럽게 쑨 백합죽 한 그릇에는 바다의 맛이 가득하다. 구수한 우렁이 쌈밥과 떡갈비, 돼지고기를 된장양념에 재운 맥적구이, 푸짐한 표고버섯 전골, 더덕구이, 산수유주 등 매끼 정성스런 향토요리의 향연이 이어진다.

28인승 고급 리무진 버스를 이용해 오며가며 불편함이 없고, 실상사 관광과 해설사 투어가 포함됐다. 선착순 24명씩만 참여할 수 있다. 가을이 무르익는 10월에는 국내 단풍 명소를 찾는 '가을 길&미 힐링여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정: 1차_ 4월 4~7일(3박 4일) 2차_ 5월 9~12일(3박 4일)

주요 관광지: 금산, 무주, 남원, 구례, 담양, 부안, 공주

●1인 참가비: 98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