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불량식품 적발 위해 식품원료 진위 판별법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부당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원료를 사용한 불량식품을 적발하기 위해 2015년 식품 원료 45종에 대해 유전자 분석 진위 판별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불량식품을 적발하기 위해 2015년 식품 원료 45종에 대해 유전자 분석 진위 판별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부당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식품 표시사항을 대하 대신 흰다리새우로 표기하거나, 어성초 대신 삼백초를 표기하는 등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원료를 사용한 불량식품을 적발하기 위함이다.

이번 식약처가 개발한 유전자 분석법은 동·식물성 식품원료에서 특정 종(種)에만 존재하는 유전자의 특정부위를 찾아내고 중합효소연쇄반응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중합효소연쇄반응이란 유전자의 특정한 부위를 증폭시키는 방법을 의미한다. 이 방법을 통해 단순가공 식품뿐 아니라 해물동그랑땡 등 다양한 가공식품도 분석할 수 있다. 또 식약처는 이번에 개발된 유전자 분석법을 수록한 '식품 중 사용원료 진위 판별 지침서' 책자를 지방자치단체, 검사기관, 산업체에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식약처는 "이번 유전자 분석 식품원료 진위 판별법이 불량식품 근절을 위한 식품안전관리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