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휴가를 사용하거나 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로 안경이나 렌즈에서 탈출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에는 3~8일 정도의 회복기간을 가지면 빠르게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원데이 라식 등과 같이 시력교정술의 형태가 다양하게 등장하면서 수술이 많이 보편화 된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시력교정술은 연간 2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받고 있을 정도로 흔한 수술이 되었다. 하지만, 수술이 보편화 된 것과는 다르게 시력교정술을 받기 전 눈의 상태와 수술 가능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서 진행하는 다양한 검사들에 대해서는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시력교정술 전 정밀검사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10명 중 1명
안과질환 전문 진단 기업 ‘아벨리노’와 아벨리노 협력 안과에서 총 372명을 대상으로 ‘시력교정술(라식, 라섹) 전 시력검사’ 관련 자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조사 내용 중 ‘시력교정술을 받기 전 진행한 다양한 검사들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아니다’ 라고 응답한 사람이 91.12%(339명)로 나타났다. 이처럼 시력교정술 전 실시하는 다양한 정밀검사 종류에 반해 환자 본인은 검사에 대해 숙지하고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이다.
사람의 눈은 개인마다 조건 및 상태가 다 다르기 때문에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진행하기 전에 다양한 정밀검사를 통해 수술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 뒤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정밀검사를 받지 않고 수술을 진행하게 되면 원추각막증, 여러 가지 각막이상증 등과 같은 시력교정술 합병증 등에 노출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안과에서 실시하는 시력교정술 전 정밀검사는 시력 등의 기본 안과검사 및 안압검사, 각막의 두께, 굴절도, 시야검사, 망막촬영, 문진, 망막검사, 재수술 가능여부, 유전성 안질환 유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들로 진행된다.
이에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류익희 원장은 “시력교정술을 고려하고 있는 경우 가격, 병원의 규모 등을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병원에서 다양한 정밀검사의 종류를 제대로 진행하고 있는지를 체크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정밀 검사에 대해 사전에 정보를 충분히 숙지한 뒤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 실명 위험 있는 ‘각막이상증’, 시력교정술 전 검사는 필수
특히 각막이상증의 경우 시력교정술 전 실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질환임에도 검사는 물론 질환 자체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다. 각막이상증은 각막에 지속적으로 침착물이 축적되어 시력소실을 유발하는 유전병 그룹의 총칭을 의미하며, 검은 눈동자의 각막 표면에 흰 반점이 생기면서 점차 시력이 저하되고 결국 실명까지 이르게 될 수 있는 질환이다. 발병 초기에는 미립자, 과립, 선, 점 등이 희미하게 생기며 개수가 적게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가 증가하며 시야를 가리고 각각의 크기도 증가하게 된다.
각막이상증은 현존하는 완치방법이 없기 때문에 검사를 통한 조기발견과 정기적 안과 검진을 통한 눈 건강상태 점검이 필수적이며, 각막에 상처가 생기거나 자외선으로부터의 지나친 노출 등 각막에 물리적인 자극이 가해지게 되는 경우 각막 혼탁이나 시력 저하와 같이 질환의 진행 속도가 빨라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아벨리노 김정한 지사장은 “각막이상증 연관 돌연변이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진행하게 되면 심각한 경우 실명을 초래하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디”며 “시력교정술을 하기 전 돌연변이 유전자 유무를 확인한 뒤에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