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새 학기가 다가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가 중·고등학생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결핵 예방수칙을 잘 지킬 것을 당부했다. 학교 등에서 집단 생활 중 결핵균이 쉽게 전파돼 집단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염성 결핵은 기침이나 재채기, 대화 등을 통해 결핵균이 공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폐로 들어가면 발생한다.
결핵의 대표 증상은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발열, 수면 중 식은 땀, 체중감소 등이 있다. 또 신생아 때 결핵예방접종(BCG접종)을 한 경우도 결핵이 발생할 수 있다. 결핵 예방접종은 소아의 심각한 중증 결핵 예방을 위해 접종하는 것으로 평생 결핵을 예방하는 접종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결핵 증상이 나타나도 감기나 기관지염 등 다른 호흡기 질환으로 오인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전문가들은 결핵을 방치하면 환자의 50%가 사망하고 30%는 평생 결핵에 걸린 채 투병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결핵 예방수칙 두 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하고 반드시 결핵검사를 받을 것
둘째, 결핵이나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기침예절을 잘 지킬 것
결핵 예방에 기본이 되는 기침예절이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손이 아닌 휴지나 손수건,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는 것을 말한다. 또 기침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씻는 것도 기침예절 중 하나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청소년들이 결핵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평소 결핵 예방수칙을 잘 지켜 건강한 학교생활을 보내기 바란다"며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들 역시 두 가지 결핵 예방수칙을 잘 숙지하고 지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