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짐바브웨 의료계에 희망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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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이 지난달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의료봉사를 했다./사진=건국대병원 제공

건국대병원이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무료 선천성 심장병 수술을 비롯해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치고 의료기기를 기증하는 등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의료 봉사에서는 건국대병원 소아흉부외과 서동만 교수와 양현숙 교수를 중심으로 마취과 윤태균 교수와 마취과 간호사, 수술실 간호사, 심폐기사 등 10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그동안 짐바브웨에서는 선천적 심장병의 경우 치료할 방법이 없었다. 이번 의료 봉사에서 이뤄진 심장을 직접 여는 개심 수술은 짐바브웨에서 12년 만에 이뤄져 현지 의학계와 정부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짐바브웨 보건부 장관인 데이비드 파리라냐트와는 "이번 수술은 짐바브웨의 새로운 시작이자 획기적인 사건"이라며 "인도와 중국 등 해외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던 심장병 아이들을 자국에서도 살릴 수 있는 희망을 얻었다"고 말했다.

의료봉사에 참여한 양현숙 교수는 "이번 의료봉사는 선천성 심장병 아이들의 생명을 살렸을 뿐 아니라 짐바브웨 대학병원의 개흉수술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줬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