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인' 만들려 주사 맞았는데… 생리불순·여드름이?

입력 2016.02.24 07:00

근육·지방 줄이는 '안면윤곽주사'… 장기간 반복해 사용하면 부작용
호르몬에 이상, 마비 일으키기도

안면윤곽주사는 생리불순, 부정출혈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안면윤곽주사는 생리불순, 부정출혈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장기적·반복적 시술을 피해야 한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최근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뼈를 깎는 수술 없이도 얼굴을 갸름하게 만들어준다는 '안면윤곽주사'가 인기다. 안면윤곽주사란 근육을 부드럽게 만드는 덱사메타손과 근육의 부피를 줄여주는 보톡스, 멍과 부기를 빼주는 히알라제를 배합해 얼굴의 근육과 지방을 줄여주는 주사다. 그러나 안면윤곽주사에 사용되는 약물을 고용량으로 배합하거나 장기간 사용하면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쳐 생리불순, 부정출혈, 여드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덱사메타손은 합성 스테로이드제로 지방과 탄수화물, 단백질을 분해한다. 하지만 덱사메타손은 안면 윤곽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지방을 충분히 분해하지 못한다. 중앙대병원 성형외과 김우섭 교수는 "일부 병원에서 빠른 효과를 위해 덱사메타손을 고용량으로 장기간 사용해 부작용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덱사메타손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뇌하수체에서 분비하는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의 생산이 억제돼 호르몬 이상이 생긴다. 히알라제는 비교적 안전한편이지만, 보톡스는 과도하게 사용하면 근육 마비와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김우섭 교수는 "근육이나 지방은 주사로 단기간에 부피를 줄여도 효과 지속 기간이 짧다"며 "이 때문에 안면윤곽주사를 반복적으로 맞으면 덱사메타손과 보톡스를 장기간 사용하게 돼 부작용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안면윤곽주사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장기적·반복적인 시술을 피하고, 주사 성분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특히 생리불순 등이 있는 여성은 시술자에게 알려 덱사메타손의 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만일 안면윤곽주사 시술 후 2~3개월간 생리를 하지 않거나 여드름이 갑자기 생긴다면 병원을 찾아 부작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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