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 부작용 없이 효과적으로 치료 가능

입력 2016.02.22 16:31

지난해 시행된 황반 치료 레이저 알젠(R:GEN)을 통한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 환자 연구 임상 결과가 최고 수준의 학술지 ‘메디슨(Medicine)’에 게재됐다.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노영정 교수팀이 진행한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 환자에 대한 선택적 망막치료' 연구는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 환자에게 알젠으로 망막색소상피만을 선택적으로 치료 후, 유효성과 안전성을 관찰한 후향적 추적 연구다.

이번 연구는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시술 직후부터 최대 180일까지 관찰했다. 레이저 시술 횟수는 최소 1회에서 최대 3회까지였다. ▲최대교정시력(BCVA) ▲빛간섭단층촬영(OCT) ▲미세시야계검사(Microperimetry)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6개월 뒤 전체 환자에게서 망막하액이 모두 사라졌다. 이중 75%는 이미 시술 3개월째에 망막하액이 없어졌다.

시력 역시 시술 3개월 이후 유의하게 증가했다. 또 레이저 치료부위의 망막 민감도 측정 결과, 레이저로 인한 망막기능의 손상이 없었다. 즉,기존 레이저 치료의 큰 부작용인 암점 유발이 없는 안전한 치료술임을 증명한 셈이다.

노영정 교수는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은 10만 명 중 10명꼴로 시력의 중심 부위인 황반에 발생하는 희귀 질환”이라며 “현재 표준치료법이 없는 상태로 만성으로 발전할 경우, 심각한 시력 저하가 유발될 수 있다”고 말헸다. 그는 이어 “기존의 레이저로 치료 시, 중심 시야에서 암점이 발생하는 부작용이 있어 치료가 불가능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선택적 망막치료법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했다.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은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스트레스가 심한 젊은 직장인에 많이 생겨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망막색소상피층이나 맥락막 이상으로 망막 중심부인 황반부에 비정상적인 망막하액이 발생해 망막이 부어 오르는 질환으로, 만성으로 발전할 경우 중증 시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알젠은 루트로닉이 개발한 황반 치료 스마트 레이저다. 300마이크로미터 두께의 망막층 중 5마이크로미터에 해당하는 망막색소상피층만을 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망막조직의 파괴 없이 적절한 양의 레이저를 조사할 수 있는 치료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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