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성 난청 증상, 치료 빨리 안하면 청력 회복 불가

입력 2016.02.16 11:02

돌발성 난청 증상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다. 한쪽 귀가 꽉 막힌 것처럼 느껴지거나 갑자기 옆 사람과의 대화 소리가 속삭이듯이 들린다면 돌발성 난청을 의심해야 한다. 돌발성 난청 증상과 특징에 대해 알아본다.

돌발성 난청은 건강한 귀에 갑자기 고도의 난청이 일어나는 원인불명의 질환으로 내이에 있는 달팽이관 속 섬모세포의 손상으로 생긴다. 대부분 한 쪽 귀가 갑자기 안들리고, 두 귀의 청력 차이가 30dB 이상이면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한다. 돌발성 난청은 매년 5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는데, 남녀 구분 없이 30~50대에서 주로 나타난다.

 

귀의 구조와 난청 관련 부위
원인불명의 돌발성 난청은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사진=조선일보 DB

돌발성 난청의 증상은 고도의 난청, 귀울림, 귀가 막힌듯한 느낌이 느껴지며 어지럼증과 평형 장애가 따른다. 돌발성 난청이 일어날 때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세반고리관 기능도 함께 떨어지는데, 이처럼 돌발성 난청과 어지러움이 함께 나타나면 병변이 넓어 청력의 손상 정도가 더 심하고 회복은 더 어렵다. 보통 한쪽 귀에서 일어나고 양쪽 귀에서 일어나는 경우는 7% 정도다.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구자원 교수에 따르면, 돌발성 난청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바이러스 감염, 달팽이관 출혈, 청신경 종양, 자가 면역성 질환 등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특히 겨울철에 감기에 걸린 뒤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과 신체의 면역 상태 저하로 돌발성 난청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피로 누적과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나빠져도 돌발성 난청이 발생하기 쉽다.

돌발성 난청은 발병 후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청력 회복을 기대하기 힘들다. 한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주 이내에 내원한 환자 71%는 증상이 좋아졌다. 하지만 1주 이후 내원한 환자는 19%, 2주 이후 내원한 환자는 15%만 청력이 어느 정도 회복됐다. 돌발성 난청은 신경에 생긴 부종을 가라 앉혀 청력을 회복하기 위해 초기부터 강력한 소염작용을 하는 고용량의 스테로이드제를 처방받는다. 당뇨병 환자는 스테로이드가 혈당 수치를 급격하게 높일 수 있으니 주의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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