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턱뼈 교정 위한 또 다른 선택 '킬본'

일반적으로 주걱턱이나, 무턱, 턱뼈가 비대칭인 경우는 치아교정만으로는 턱뼈의 모양을 바꿀 수 없어 수술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성장기에는 턱 수술 후에도 돌출입이나 주걱턱, 무턱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성장이 완료 되는 사춘기 이후에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성장기에는 턱뼈의 골격을 개선하기 위한 수술뿐 아니라 턱 교정 치료인 '성장조절치료'를 고려한다. 이때 사용하는 대표적인 장치가 바로 '헤드기어' 장치다.

헤드기어 장치는 머리에 착용하는 치아교정 보조기구로 이동이 힘든 어금니의 이동을 도와주거나 뼈의 성장을 조절해주고, 성장 후 올바른 치열교정이 이뤄지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기본적으로 치열 외부에서 힘을 가해주는 장치이므로 주로 무턱인 사람의 위쪽 턱 성장을 억제해 윗니의 돌출을 막는 용도로 사용된다. 뿐만 아니라 어금니를 후방으로 이동시켜 잡아주기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헤드기어 장치는 하루 12~13시간씩 1년 이상 착용해야 효과적이다. 특히 성장호르몬이 왕성히 분비되는 수면시간에 착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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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턱뼈 성장조절치료를 위해 센트럴치과가 개발한 킬본 장치는 외형이 보이지 않고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 수술없이 무턱과 돌출입 등을 치료할 수 있다./사진=센트럴치과 제공

하지만 헤드기어 장치에는 무시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바로 일상생활에서 착용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우선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헤드기어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옆으로 누울 수 없는 등 불편한 자세로 수면을 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치열과 연결되는 와이어 부분이 얼굴과 눈에 상해를 입힐 수 있어 착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 흡사 '고문기구'처럼 보이는 외형 때문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다. 즉 이론적으로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헤드기어지만 실생활에서의 착용은 어렵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존 헤드기어 장치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치료효과를 더 높이기 위해 등장한 것이 '킬본' 장치다. 센트럴치과에서 개발한 킬본 장치는 윗 앞니에서 수직으로 내려오는 위치에 고정해 치아 뿌리의 각도를 조절하는 장치다. 일반 치아교정장치와 달리 강한 힘으로 턱뼈를 이동시켜 위턱과 아래턱의 교합을 맞춰주기 때문에 돌출입과 무턱을 치료할 수 있고, 불필요한 치아이동을 막고 치아뿌리가 짧아지거나 빠질 염려가 적어 잇몸과다노출을 치료할 수 있다. 또 외형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3D CAD/CAM(3차원 컴퓨터지원제조·설계)시스템을 사용해 치료계획부터 장치설계, 부착위치 파악, 치아이동방향, 치료 후 모습까지 예측해 환자 개개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킬본을 이용한 치료의 적절한 치료시기는 13~15세다. 킬본장치에 힘을 가하기 위해 고정원으로 사용하는 미니 스크류를 입천장에 심는데, 이 시기에는 입천장 뼈가 단단해지기 때문이다. 단, 미니 스크류를 심기 어려운 경우에는 일반적인 치아교정장치나 헤드기어 장치를 이용해야 한다. 센트럴치과 서울시청점 송정우 원장은 "기존에는 성장기에 불편한 헤드기어를 1년 이상 장착하거나 수술적인 방법만이 가능했다"며, "킬본장치를 이용하면 수술이나 헤드기어 없이 무턱과 골격성돌출입, 잇몸과다노출 등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