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의해 감염된다. 일반인의 경우 모기에 물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 발진, 눈 충혈,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3~7일 정도 지속된다. 대부분 경미하게 진행되며, 감염되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감염자가 75%다. 또 별다른 치료 없이 회복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아직 사망 사례도 보고된 바 없다.
그러나 임신부가 감염될 경우 위험할 수 있다. 임신부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소두증' 신생아가 태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소두증이란 머리가 선천적으로 작게 태어나는 증상이다. 머리와 뇌가 비정상적으로 작은 기형의 상태로 신체발육에는 장애가 나타나지 않아도 대부분 정신지체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태어난다. 소두증은 아직 이렇다 할 치료제나 백신이 없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브라질 보건당국은 2015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보고된 전후를 비교한 결과 신생아 소두증 발생이 15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발생이나 해외 유입사례는 없다. 국내 매개 모기 감시 결과에서도 감염된 모기는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유입 후 전파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황"이라면서도 "바이러스 발생 국가 여행을 피해야 하며 특히 임신부의 경우 여행을 출산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바이러스 유행국가 출입국자에 대해 감염 예방을 위한 홍보 및 안내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