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로마 시대 두상부터 라파엘로·피카소까지
런던의 대영박물관에 있는 묵직한 문화유산을 서울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바로 ‘대영박물관-영원한 인간展’이다. 조선일보사가 창간 95주년을 기념해 2015년 12월 11일부터 2016년 3월 20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개최하는 전시다. 전시 이름이 ‘영원한 인간’인 이유는 주제가 ‘인간의 얼굴’이기 때문이다. 미술사에 관심 있다면 한번쯤 봤을 법한 2세기 로마시대 걸작품인 ‘아폴로 두상’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두상’부터,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전성기를 이끈 예술가 라파엘로가 검정 분필과 목탄으로 그린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 천재 화가 피가소의 동판화 ‘스튜디오에서’ 등 현대작품까지 시공간을 초월한 인간의 여러 모습을 예술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유물부터 조각, 회화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얼굴로 보는 인류의 거대한 역사인 셈이다.
전시 작품은 총 176점으로, 대영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을 고스란히 가져왔다. 작품은 각각 ‘아름다움’·‘개인’·‘신’·‘권력’·‘변신’·‘사랑’ 등 6개 테마로 구성돼 전시된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는 유물장이 없는데, 이번 전시를 위해 유물장 25개를 특별히 제작해야 했다. 유물장 제작에만 4억원이 들었다고 한다.
이은미 콘서트 - 전주
‘애인 있어요’, ‘어떤 그리움’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가수 이은미가 전국투어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최근 발매한 미니앨범 속 5곡 ‘마비’, ‘가슴이 뛴다’, ‘해피블루스’, ‘사랑이 무섭다’, ‘괜찮아요’ 등을 들려줄 것이다.
일정 2016년 1월 2~3일
장소 전북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문의 1600-6793
셜록: 유령신부
감독 더글러스 맥키넌
주연 베네딕트 컴버배치(셜록 홈즈), 마틴 프리먼(존 왓슨)
개봉 2016년 1월 2일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런던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을 쫓는 셜록과 왓슨의 스릴감 넘치는 추리극. 매 시즌 브로맨스(Bromance, 남자끼리 갖는 두텁고 친밀한 관계)를 선보이던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마틴 프리먼이 각각 셜록과 왓슨으로 분해 기대를 모은다. 거만함과 독설을 일삼으며 인간관계에는 소질이 없는 셜록과 재치 넘치는 왓슨의 동행이 관전 포인트.
그레뱅 뮤지엄
세계적인 프랑스 밀랍인형 전문 박물관 ‘그레뱅 뮤지엄’이 서울에서 개관했다. 프랑스 파리, 캐나다 몬트리올, 체코 프라하에 이어 네번째이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다. 지상 4층, 연면적 4400㎡ 규모의 공간에 14개의 테마별 전시공간과 8개의 체험공간으로 구성됐다. 각 전시 공간은 해당 인물에 맞는 주제를 바탕으로 특별한 세트와 조명, 음악으로 채워진다. 스티븐 잡스와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관람객을 향해 강의하듯 나란히 서 있는 모습, 영화 ‘E.T’를 연출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 명장면인 ET를 자전거에 태우고 달리는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배용준, 안재욱, 김수현, 장근석, 이민호 등 한류스타들의 밀랍인형도 전시된다.
일정 2015년 7월 30일~
장소 서울 중구 그레뱅 뮤지엄 문의 02-777-4700
프랑켄슈타인
영국 고전 <프랑켄슈타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로, 각종 상을 휩쓸며 인기몰이 중이다. ‘2014 더뮤지컬어워즈’에서 10개 부문 노미네이트, 9개 부문 수상했으며 ‘2014 SMF 예그린어워드’. ‘제14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등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 주인공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에 유준상, 박건형, 전동석이 캐스팅됐다. 19세기 유럽, 나폴레옹 전쟁 당시 스위스 출신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죽지 않는 군인’에 대해 연구하다 생명 창조 실험을 하게 된다. 실험 끝에 피조물이 창조되지만, 정상적인 인간이 아닌 괴물의 모습이었다. 괴물은 창조 직후 사라졌다가 결혼을 앞둔 빅터 앞에 나타나 복수를 시작한다.
일정 2016년 2월 28일까지
장소 충무아트홀 대극장 문의 1666-8662
이 기사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