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예능 '마리와 나'가 화제인 가운데, 배우 심형탁이 과거 공개한 가족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심형탁은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썸남썸녀'에 출연해 어려웠던 시절에 어머니를 대신해 수면제를 삼켰던 일화를 고백했다. 당시 방송에서 심형탁의 어머니는 "내가 사기를 당해 집안이 기울어진 뒤 수면제를 사와서 가족에게 마지막 편지를 써놨는데 우연히 형탁이가 그걸 본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 편지를 보고 내 수면제를 형탁이가 대신 삼켜버렸다. 순간적으로 무슨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심형탁은 "그 수면제를 한 움큼 먹고 나니 옷이 기어가는 것처럼 보이더라. 환각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배우 심형탁/사진=SBS '썸남썸녀' 방송화면 캡쳐
수면제는 잠을 못 이루는 불면증 환자에게 도움을 주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복용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근육을 이완시키고 기억력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또 약국에서 가장 흔히 구입해 복용하는 수면유도제인 항히스타민제도, 진정효과와 수면유도 효과가 있지만 입이 마르거나 배뇨장애, 변비와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모든 약물이 그렇듯이 수면제 또한 내성이 있으므로 남용해서는 안 된다. 수면제를 계속해서 먹으면 복용량을 늘리지 않으면 효과를 보기 어려워 점차 복용량이 많아지게 된다. 이런 상태에서 수면제 복용을 멈추면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손이 떨리는 등 금단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 수면유도제도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깊은 수면 단계를 감소시키고, 낮 동안에 어지럽고 약이나 술에 취한 듯 몽롱해지는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밤에 잠을 못 이룬다면 바로 수면제를 복용하기보다 침실환경을 바꿔보는 게 좋다.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눈에 빛이 들어오지 않는 조건에서 잘 분비되므로 침실 환경은 최대한 어둡게 만드는 것이 좋다. 조명뿐만 아니라 모니터와 TV의 버튼, 핸드폰 불빛 등 희미한 빛까지 모두 가려주는 것이 좋다. 또 방 안 온도를 18~22℃로 약간 서늘하게 하고, 습도는 50~60%로 맞추는 것이 좋다. 숙면에 도움이 되는 음식도 있다. 숙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합성하는 데 이용되는 트립토판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 도움이 된다. 트립토판을 함유한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바나나, 우유, 치즈 등이 있다. 반면 카페인은 뇌를 흥분시켜 각성을 유도하므로 숙면을 방해한다. 커피, 홍차, 녹차, 코코아, 초콜릿 등이 여기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