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주무르는 여느 마사지 숍과는 다르다. 스파더엘(SPA THE EL)에는 독특한 힐링 프로그램이 있다. 노곤한 육체뿐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하는 컬러테라피가 인기다. 색채심리학을 바탕으로 하는 컬러테라피는 색채를 이용한 대체의학의 한 분야다.
색색의 오일이 든 병
스파더엘의 이미나 대표는 “컬러가 가진 에너지가 신체 내외부의 밸런스를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에너지가 머리로 쏠리는데, 컬러를 이용해 항진된 에너지는 다운시키고 정체된 에너지는 증진시킨다는 것이다. 단순히 평소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진단하는 것을 넘어 왜 어디서 그런 문제가 비롯되는지 방문자의 심리를 파악해 치유하는 과정이다.
스파더엘의 컬러테라피는 색채심리상담자격증이 있는 컬러테라피스트가 직접 진행한다. 색색의 오일로 가득한 벽면 앞에 서서 5초 동안 눈을 감았다 뜬다. 이때 눈에 띄는 오일 3개를 고르면, 이를 바탕으로 심리 상담을 한다. 직접 해봐야 안다기에 기자는 눈에 띄는 것 세 가지를 아무 생각 없이 골랐다. 결과는 생각보다 정확했다. 겉으로는 활발해 보이지만, 마음의 문을 쉽게 열지 않는다는 진단이었다.
병에 든 오일은 두 층으로 나뉘는데, 아래층은 무의식, 위층은 의식을 나타내는 색깔이라고 한다. 골라놓은 세 가지 오일을 종합하면 위층의 주된 색은 주황이라서 밝은 성격처럼 보이지만, 아래층인 무의식은 연분홍과 하늘색이라서 마음이 여리다는 풀이다. 의식과 무의식이 다르니, 자신의 마음은 편하지 않을 수 있단다. 테라피스트는 닫힌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한 에너지 컬러로 검정과 녹색을 추천했다. 평소에 이러한 색을 몸에 지니면 도움이 될 거라고 했다.
이렇게 심리 상담으로 진행되는 컬러테라피는 보통 1시간가량 이어진다. 상담 후에는 필요한 색을 진단해주는데, 원하는 사람은 해당 색이 들어간 입욕제로 목욕을 하고, 해당 색이 든 오일을 선택해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컬러테라피 상담(60분, 20만원)은 예약제로 이루어지며, 커플 상담(80분, 24만원)도 가능하다.
공간, 스파더엘
Info. 주소_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70-3 6층 문의_ 02-549-3949 영업시간_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일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