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퇴행성 관절염 새 치료법 제시

최근 삼성서울병원과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새로운 퇴행성 관절염 치료법을 제시했다.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김상준 교수, KIST 정영미 박사팀은 최근 동물실험을 통해 통증 감각을 전달하는 물질인 P 물질을 자가조립 펩타이드와 합성해 투여했을 때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막고, 무릎 연골 조직을 재생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 40마리를 P물질 투여군과 줄기세포 추가 투여군, 실험 대조군 등으로 나누어 골관절염을 유도하는 무릎 수술을 한 뒤 2주 후 관절강 내에 약물을 투여하고 6주 동안 관찰했다. 그 결과, 연골세포가 노화로 죽는 비율이 대조군의 경우 80%인데 비해 P 물질 투여군은 40%였다. 손상부위 회복을 돕는 중간엽 줄기세포를 끌어오는 양 또한 대조군 대비 6배 가량 높았다.

P 물질은 우리 몸에서 통증 감각을 전달하는 신경세포물질로, 신체에 손상이 발생하면 중간엽 줄기세포를 손상 부위로 끌어와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P 물질의 특성을 살려 노화로 닳아 없어진 무릎 연골 조직을 다시 재생하는 방법을 착안해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하는 방법을 알아냈다.

이번 연구에 대해 김상준 교수는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최대한 늦추고 기능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직 동물실험이지만 기존 치료 방식과 달리 인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신경세포물질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