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충남 지역 미세먼지 '나쁨'… 미세먼지 대처법은?

입력 2015.11.04 11:40
최근 연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4일 현재 수도권, 충남 지역의 미세먼지 주의보가 '나쁨'으로 발표됐다. 미세먼지는 기관지, 피부를 통해 우리 몸에 악영향을 끼쳐 주의해야 한다. 공기 중에 있는 미세먼지는 주로 호흡할 때 폐로 들어와 기침, 염증을 일으킨다. 특히 천식, 비염과 같은 만성 호흡기질환자는 미세먼지 농도에 주의해야 한다. 기존 질환이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가 기관지를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면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는 일반 마스크로는 잘 걸러지지 않을 수 있어 미세먼지용 방진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로 인해 뿌옇게 보이는 도심
미세먼지로 인해 뿌옇게 보이는 도심/사진=조선일보 DB
기관지와 함께 미세먼지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은 피부다. 공기 중의 미세먼지가 피부에 쌓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우선 외출 시 노출되는 피부의 범위를 줄여야 한다. 긴소매 옷을 입고 스카프 등을 이용해 목을 가려주는 것이 좋다. 또 외출 후 실내에 들어왔을 때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머리, 옷 등에도 미세먼지가 많이 쌓이므로 귀가 후 머리를 감고 옷을 털어야 침구류에 미세먼지가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 밖에 가정에서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청소, 환기를 줄이는 것이 좋다. 청소를 해야 하는 경우 창문을 닫고 청소하는 것이 좋으며 환기는 짧은 시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되도록 운동과 같은 야외활동도 줄이는 편이 좋다. 특히 만성 호흡기질환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보다 높은 날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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