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에 갑자기 늘어난 생리 양, 불임 유발하는 자궁선근증?

입력 2015.10.20 18:37 | 수정 2015.10.20 18:37

사진설명=여성이 복통을 호소하는 모습
여성이 복통을 호소하는 모습 / 사진=헬스조선 DB

여성은 나이가 들면서 생리 양이 서서히 줄어든다. 생리 양에 영향을 끼치는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30대에 생리 양이 급격히 줄었다면,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닌 질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최근 젊을 여성을 위협하는 자궁선근증에 대해 알아본다.

자궁선근증은 자궁 내막 조직이 자궁벽 안으로 들어가서 자궁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질환을 말한다. 자궁선근증의 20~50%는 자궁근종과 함께 생긴다. 자궁근종이란 자궁 근육층을 이루고 있는 평활근에 생긴 양성 종양을 말한다.

자궁선근증의 가장 큰 특징은 생리 양 증가와 장기간 이어지는 생리통이다. 생리 기간 전후 약 7~10일 정도 아랫배에 통증이 지속되며, 한 달 내내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다. 생리양이 증가함에 따라 빈혈이 나타날 수 있고, 불임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자궁선근증은 발병 위치가 모호하고 자궁 전체에 광범위하게 나타날 수 있어 자궁근종처럼 양성 종양만 선택적으로 잘라내는데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환자의 나이와 임신 계획 등을 고려해 치료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과거에는 환자들은 아파도 폐경기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자궁 적출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치료 기술이 발달해 수술하지 않고도 자궁선근증을 치료할 수 있다.

청담산부인과외과 김태희 원장은 “최근 시행되고 있는 하이푸 치료는 비수술적인 치료법으로, 자궁 절제 없이 고강도 초음파로 필요한 부분만 제거해 가임기 여성의 임신과 자연 분만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이푸 치료는 방법이 까다롭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의사와 상담한 뒤 꼼꼼한 치료를 계획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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