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톡톡] 이동모 차움 원장 "질병 예방, 검진보다 생활습관 관리 더 중요 차움 5주년… '안티 에이징'의 중요성 확산" 지난해 외국인 5000명 방문, 4년새 9배 늘어
"건강하게 늙기 위해서는 40대 이후에 스트레스 줄이기, 운동으로 근력 유지하기, 적절한 영양 섭취 등 세 가지를 꾸준히 실천해야 합니다. 질병 예방을 위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자는 것인데, 이제 검진센터 등 의료 시스템도 여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병들기 전에 위험 요소를 관리해 병을 예방해준다는 '미래형 병원'을 표방하며 5년 전 서울 강남구에 문을 연 차움의 이동모 원장(예방의학)은 "차움이 표방했던'안티 에이징(anti aging)' 관리의 중요성이 널리 인식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차움은 건강검진 빅테이터를 활용해 노화 상태를 알 수 있는 건강지표를 만들었다. 차움 이동모 원장은 “부신피질호르몬, 성장호르몬, 알부민, 폐활량, 골밀도 등이 떨어지면 노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노화를 늦추려면 이들 수치를 올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이 원장의 '안티 에이징' 개념은 '기미 관리' '주름 개선' 같은 소극적인 개념이 아니다. "우리가 건강하고 활력 넘치게 나이를 먹을 수 있도록 실천하는 모든 것을 뜻한다"는 게 이 원장의 지론이다. 따라서 '안티 에이징' 속에는 건강 검진뿐 아니라 음식 섭취,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면역력을 꾸준히 유지하는 게 포함돼 있다. 차움은 지난 달 면역증강센터도 오픈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차움은 건강한 노년기를 맞을 수 있는지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노화 지표'를 만들었다. 차움에서 적극적으로 건강 관리를 받은 사람들의 자료를 분석해 노화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를 분석한 것이다. 면역력과 관련된 부신피질호르몬(DHEA-S), 성장과 관련된 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1), 세포의 구성물질인 알부민, 있는 힘껏 내뿜을 수 있는 공기의 양, 골밀도, 심혈관 내 칼슘 수치 등의 변화로 노화가 진행되는 만큼, 이 수치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게 곧 '안티 에이징'이다.
이 원장은 "DHEA-S는 나이가 들면 분비가 줄고, 그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면 여러 가지 질병의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암환자가 항암치료를 받으면 DHEA-S의 분비량이 급격히 줄고, 암환자라도 DHEA-S의 수치를 꾸준히 유지하면 암이 쉽게 재발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한다.
차움 연구진이 검진센터 이용자들의 모발, 소변, 혈액, 뇌파 검사 등을 통해 DNA, 면역세포, 미네랄, 에너지 대사(代謝),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한 뒤, 개인별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고 근육량을 늘리고 스트레스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DHEA-S의 분비량이 평균 6% 늘고, 세포의 구성 물질인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활발해지고 장내 유해세균이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동모 원장은 "건강검진을 해주는데 그치지 않고 전문가들이 나서 적극적으로 건강 관리를 하는 통합 관리 덕분에 차움 고객의 신체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2년 젊게 나왔다"며 "체계적인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질병 예방에 초점을 맞춰 검진과 건강 관리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차움은 외국에서도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지난해 차움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외국인이 5000명으로, 2011년보다 9배 늘었다. 대부분 1회성 방문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차움을 찾아 건강 관리를 받는다. 이동모 원장은 "특히 외국인들은 줄기세포를 보관해 건강관리에 활용하는 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신생아뿐 아니라 성인도 혈액에서 줄기세포를 뽑는 기술에 놀라워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