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건강하게 보내는 '꿀팁' 4가지

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친척들 얼굴을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점은 즐겁지만 자칫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장시간 운전, 과음, 음식 장만, 청소 등으로 인해 뼈나 근육에 통증이 생길 수 있고 심지어 부상을 입을 위험도 있다. 건강하게 추석을 보내는 '꿀팁'을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 김기덕 소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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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앉아서 음식을 먹는 모습/사진=조선일보 DB
◇장거리 운전 중간에 실외 휴식 필수
좁은 차 안에서의 장거리 이동은 피로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특히 창문을 닫은 채로 오래 차에 타있으면 산소 부족으로 몸 안에 이산화탄소가 축적돼 졸음이 몰려온다. 창문을 틈틈이 열어 환기를 시키고 적어도 1~2시간마다 10분 이상 휴식을 취해야 한다. 휴식 중에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간단한 체조, 심호흡, 스트레칭을 한다. 아이들 역시 좁은 공간에 오래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기 쉽기 때문에, 자주 휴게소에 들러 몸을 충분히 움직이도록 해주는 게 좋다. 차에 타기 전에 편한 복장으로 갈아입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요리 중 한 시간 한 번씩 자세 바꿔야

주부들은 오랜 시간 음식을 만드느라 목이나 허리를 구부린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척추에 무리가 가서 위험하다. 무거운 냄비나 팬을 들거나 바르지 못한 자세로 전을 부치는 동작은 손목과 무릎에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한 시간에 한 번씩은 자세를 바꾸면서 허리를 쭉 펴거나 어깨, 무릎을 이용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지나친 음주 피하고 채소 많이 섭취해야

명절 차례주로 사용되는 전통주는 대부분 알코올 도수가 높다. 그만큼 체내에서 분해되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 또한 술은 밤에 마시는 것보다 낮에 마시는 것이 단시간 혈중 알코올 농도를 쉽게 올린다. 과음을 자제해야 하며, 육류나 전류의 기름진 음식보다 햇과일이나 나물 등의 과일·채소를 주로 먹는 게 도움이 된다. 고칼로리 음식을 먹었다면 연휴 내내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 스트레칭을 한다.

◇명절증후군 극복은 온가족이 함께

명절 때 겪는 정신적, 육체적 피로 탓에 몸이 아파오고 우울증 증상까지 생기는 것이 명절증후군이다. 주부들이 주로 많이 겪는다. 명절 전후 2∼3일에 증상이 가장 심한데,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 우울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남성들이 연휴동안 가사 노동을 함께 분담하는 등 적극적으로 아내를 돕고, 가족 모두가 대화를 많이 하면서 갈등이 생기지 않게 한다.

연휴 마지막 날에는 충분한 휴식을 통해 흐트러진 생체리듬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 낮에는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하고 밤에는 평소보다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생체리듬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