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생활을 더 건강하게 하는 책들
독서의 계절 가을이 왔다. 재밌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건강 실용 서적 다섯 권을 소개한다.
왜 이유 없이 계속 아플까
게리 캐플런·도나비치 지음, 이은경 옮김, 더난출판
제목에서처럼 이 책은 이유 없이 계속 아픈 '만성 통증'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인 게리 캐플런 박사는 만성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고 완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통증의 근원을 찾기 위해 케플런 박사는 각종 논문과 학술지를 읽고 연구를 거듭한 끝에 뇌 속의 세포 '마이크로글리아'에 의해 통증이 발생한다고 추정했다. 게리 캐플런 박사는 1985년부터 캐플런통합의학센터를 설립하고 30여 년간 통합의학적 방법을 통해 기존 서양의학이 규명하지 못한 만성 통증의 근원을 밝혀 내고 원인불명의 통증 환자를 치료해 왔다. 이 책은 만성 통증으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에게 유용한 안내 책자가 될 것이다.
세계 야채 여행기
다마무라 도요오 지음, 정수윤 옮김, 정은문고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매운맛의 주재료인 고추는 임진왜란 이후에 들어왔다. 약 500년 전의 일이다. 그럼 임진왜란 전에는 매운 음식을 어떻게 만들어 먹었을까. 저자는 이런 의문을 가지고 세계 야채 여행을 떠난다. 이 책은 저자가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등 세계 곳곳을 찾아가 야채의 원산지를 탐방한 10여 년의 기록이다. 단순히 야채의 기원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나폴레옹이 대영전쟁에서 당분 확보를 위해 사탕수수를 재배하며 설탕 대량생산을 기획했다는 식의 재미있는 역사 에피소드도 함께 이야기한다. 재미있는 야채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고혈압은 병이 아니다
마쓰모토 미쓰마사 지음, 서승철 옮김, 에디터
30세 이상 남자 3명 중 1명, 여자 5명 중 1명이 있는 질병이 고혈압이다.(2013 만성질환 통계) 워낙 한국인에게 익숙한 질환이라 관련 정보도 많다. 고혈압에 대한 기존 정보가 뻔하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참고하는 것도 좋겠다. 이 책은 현직 의사가 고혈압에 관한 기존 상식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고혈압 치료에 대해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다. 40여 년 동안 10만 명을 진찰한 경험과 다양한 연구를 통해 '고혈압은 병이 아니다'라는 내용을 이야기한다. 혈압약은 최소 필요량만 사용하고 자연 치유력을 키우는 방법을 알려준다. 당신이 몰랐던 고혈압의 진실에 대해 알 수도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상상하면 이긴다
이현주 지음, 프런티어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말이 있다. 누군가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이나 기대, 예측이 그 대상에게 그대로 실현되는 것이다. 유사한 것으로는 '플라시보 효과'가 있다. 약효가 없는 약을 진짜 약으로 가장해 환자가 복용했을 때 환자의 병세가 호전되는 효과를 말한다. 두 현상 다 믿음이 현실로 구현돼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때 우리의 뇌는 어떻게 작동하고 있을까. 저자는 인간의 상상과 기대가 단순히 공상에서 머무는 것이 아닌 삶을 바꾸는 원동력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기대'가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한 사람들은 이 책을 읽어 보자.
삼시세끼 아빠의 제철집밥
송영섭 지음, 들녘
셰프 백종원이 남자들을 주방으로 발들이게 했다면 이 책은 좀더 심도 있게 식재료 이야기를 풀며 남자들이 가질법한 요리에 대한 지적 욕구를 자극한다. 저자는 늦둥이 아들의 아빠다. 한 아이의 아빠가 어쩌다 제철 집밥에 관심을 가지게 됐을까. 아이의 또렷한 이목구비가 어느새 넙데데해져 있었고, 올챙이처럼 불룩해진 배를 본 뒤였다. 내 아이의 건강을 위해 아빠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전국 방방곡곡 돌아다니며 제철 식재료를 찾아다닌다. 이 책은 일 년 열두 달에 맞는 제철 식재료를 소개하며 어떻게 조리해 먹어야 가장 맛있는지, 삼시세끼 밥상을 어떻게 차리면 좋을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