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80대가 40대보다 적은 이유는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는 암이다. 그중 대장암은 우리나라의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암이다. 이러한 대장암 환자 중 50대 이상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3년 대장암 환자정보 1만 8430건을 분석한 결과, 대장암 환자의 약 90%가 50대 이상의 고연령층이었다고 밝혔다. 이 밖에 40대는 약 8.5%, 19세 이하부터 40대까지는 다 합쳐도 2.9% 비율을 보여 나이가 들수록 대장암 환자가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초 고령층인 80대 환자부터는 비율이 감소하는데, 팜스코어 관계자는 "초고령인 80대 대장암 발병률이 40대보다 낮은 것은 장수하는 사람들일수록 평소 식생활 등 건강관리를 잘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했다. 성별로 환자를 분류하면 남성이 전체의 59.7%로 여성보다 많았다. 이는 남성이 여성보다 흡연, 음주를 많이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전적인 요인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장암 예방에는 생활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우선 식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고열량, 고지방 육류 위주의 음식은 대장 안에서 세균에 의해 독성 대사산물로 변하는데, 이것이 대장을 손상시킨다. 섬유질, 칼슘, 비타민 부족도 대장암을 일으킬 수 있다. 섬유질은 변 배출을 도와 장내에서 독성물질이 머무는 시간을 줄이고, 칼슘과 비타민 D는 대장암 증식을 막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평소 붉은색 육류를 피하고 채소와 과일 등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이밖에 흡연, 음주도 대장암 발생의 원인이며, 운동부족으로 인한 신체기능 저하도 대장암의 원인이다.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가볍게 땀이 날 정도로 유산소 운동을하면 대장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