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병원 도약을 목표로 '의학연구혁신센터'를 연다.
이 센터는 '환자치료를 위한 신제품 개발'을 목표로 제약 및 의료기기 산업계, 대학, 연구소와 병원이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완성까지 모든 과정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2013년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된 후 임상연구 및 중개연구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조직을 개편했고, 이번 의학연구혁신센터에는 중개의학연구소의 주요 부서가 자리잡게 된다.
의학연구혁신센터에는 산학연 융·복합 연구를 위해 바이오마커(단백질이나 DNA, RNA, 대사물질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내는 지표)센터, 3D 프린터를 이용해 의료기기 및 생체 기구를 제작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기계공작실, 인체자원은행, 암조직은행, 뇌은행 등이 들어선다. 또, 서울대병원 내 의료정보와 의과학 연구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 저장해 연구자원화하는 임상의과학정보실도 이 곳에 자리를 잡았다.
방영주 의생명연구원장은 "의학연구혁신센터는 개방과 융합을 기반으로 하는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한국형 연구중심병원과 HT(health technology)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세계 유수 병원의 사례와 같이 '연구를 통한 수익창출'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모델을 실현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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