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지에서 알아두면 좋은 응급처치법

7월의 무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 더운 날씨 탓에 땀이 뻘뻘 나고 휴가 전까지 해둬야 할 업무 탓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푸른 바다로 떠날 생각에 한없이 들뜨기만 한다. 하지만 들뜨기만 해서는 안 된다. 자칫하면 고대하던 휴가가 악몽처럼 기억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알차고 건강한 휴가를 위해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이 응급처치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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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용품들
해수욕장에서 따가운 느낌과 함께 발진, 통증,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해파리에 쏘였을 가능성이 크다. 이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구토, 설사, 복통 등이 생기거나 심하면 호흡곤란, 의식불명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해파리에 쏘였다면 바로 물 밖으로 나와 쏘인 부위를 바닷물로 10분 정도 헹군다. 차가운 물이나 알코올은 해파리 독 분비를 촉진시키므로 피한다. 해파리 촉수가 피부에 남아 있다면 장갑이나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떼내고, 피부에 박힌 촉수는 플라스틱 카드 등으로 살살 긁어낸다. 이후 쏘인 부위를 미지근한 물에 담그면 통증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무더운 날씨에 야외에서 음식물을 섭취한 뒤 두통,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식중독일 수 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물이나 이온음료 등으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이때 진단 없이 지사제를 먹으면 오히려 균이나 독소의 배출시간이 길어져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삼간다. 만일 구토나 설사가 심하고 열이 나거나 피부에 수포,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제대로 진료받는 것이 좋다.

뜨거운 햇볕 아래서 무턱대고 놀다간 어지러움과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흔히 알고 있는 일사병이다. 주변에 일사병으로 쓰러진 사람이 있다면 우선 그늘진 곳으로 옮기고 옷의 단추를 풀어 열을 식혀준다. 물이나 전해질 음료로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도 좋은 응급처치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