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10호 린파가 북상하고 있어 화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10호 린파는 최대풍속 25~32m/s의 2급 태풍으로 중심기압은 996hPa, 최대풍속은 20.0m/s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이 오면 많은 양의 비가 내려 습도가 높아지는데 우리 신체는 질병에 노출되기 쉬워진다.
특히 태풍이 오면 많은 습기 탓에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곰팡이는 섭씨 25~30도, 습도 60~80%의 환경에서 가장 잘 번식하기 때문. 곰팡이는 우리 신체에 부정적이다. 특히 입자가 작은 곰팡이는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아 기도 끝 부분인 폐포까지 도달할 수 있다. 이 때 생긴 염증으로 호흡기 전체가 부어올라 기도가 좁아질 수 있다. 이와 같은 상태에서 숨을 쉬다 보면 기침하기 쉽다. 이는 천식, 호흡기 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두통과 어지럼증 등도 생길 수도 있다. 곰팡이가 퍼지면 기체 형태의 대사 찌꺼기를 뿜어낸다. 이를 지속적으로 흡입하면 호흡기가 악화되고 뇌에 산소 전달을 방해한다. 특히 곰팡이가 내뿜는 대사 찌꺼기 중 '미코톡신'이라는 물질을 다량 흡입하는 것은 위험하다. 유전자 돌연변이가 생겨 암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태풍처럼 습도가 높아지기 쉬울 때, 곰팡이 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곰팡이는 가구 뒤나 창틀 주변 벽지, 욕실 타일 바닥, 싱크대 구석 등 습기가 잘 차는 곳에 생긴다. 이미 곰팡이가 피어있다면 표백제나 식초를 푼 물을 걸레에 묻혀 올려 놓는다. 곰팡이 제거제를 뿌린 뒤 하루 동안 묵혀뒀다가 씻어내는 것도 효과적이다.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 환기를 통해 실내 습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그러나 바깥에 비가 온다면 보일러, 난방기 등을 이용해 실내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제습기를 사용할 때는 20~30분씩 하루 4~5회 정도 틀어 적정 습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실내온도는 20~22도, 습도는 40~6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