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형 탈모, 젊다고 방심하면 안 돼

직장인 배모(30) 씨는 최근 탈모 때문에 한숨이 끊이질 않는다. 3~4개월 전부터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머리숱이 줄더니 최근에는 '이마 반'(이마가 얼굴의 반이라는 뜻)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어 충격에 빠져 있다. 아직은 젊은 나이라고 생각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던 터. 뒤늦게 병원을 찾았고 의사는 'M자형 탈모(남성형 탈모)'라는 진단을 내렸다. 남성형 탈모에 대해 알아본다.

남성형 탈모는 이마 양 끝에서부터 탈모가 시작돼 이마선이 M자와 비슷하게 변하는 것을 말한다. 남성 호르몬의 일종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이 원인이다. 이 호르몬은 모낭을 수축시키고 머리카락의 성장을 방해해 탈모를 유발한다. 또한, 생활 습관도 탈모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몇 년 전만 해도 탈모는 50~60대 환자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지만, 최근 들어 20~30대 젊은 환자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잦은 야근과 스트레스, 운동 부족 때문이다. 이와 같은 행동은 세포의 증식이 억제하고 염증을 촉진한다. 이에 모낭 세포와 모근이 약해지게 되어 머리카락이 빠지게 된다.

탈모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치료의 기본으로 매우 중요하다. 스트레스 해소와 균형 잡힌 영양 섭취, 담배와 술은 자제하는 행동 등이다. 특히 담배 속 니코틴과 술의 알코올은 두피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피지선을 자극해 두피에 과도한 피지분비를 유도한다.

탈모 치료제나 모근 재생 주사 등 역시 효과적이다. 탈모를 유발하는 남성호르몬을 억제하고 모근을 재생해 머리카락이 빨리 자라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치료 요법은 개인의 탈모 상태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본 후, 실시하는 것이 좋다. 피부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과 함께 올바른 치료 계획을 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