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병, 더워도 따뜻한 차 마셔야…

입력 2015.06.16 14:32

온도 차이 커지면 자율신경계 이상 생겨

냉방병에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 여성
냉방병에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 여성/사진 출처=조선일보 DB

날씨가 더워지면서 실내 에어컨 온도는 낮아지고 있다. 바깥은 덥지만, 지하철 같은 공공장소는 오히려 한기가 느껴지기도 한다. 이렇게 온도 차이가 큰데 있게 되면 냉방병에 걸리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냉방병은 코와 목이 마르고 불편한 느낌이 들며, 감기에 걸린 것처럼 춥다. 어지럼증, 졸림, 소화불량, 변비, 설사, 복통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알레르기 증상과 비슷한 콧물, 코막힘, 눈 충혈 등도 발생할 수 있다.

주로 실내외 온도 차가 5도 이상일 때 냉방병이 발생한다. 온도 차가 커지면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체온 유지 및 위장 운동 기능이 떨어진다. 온도 변화로 말초 혈관이 수축해 얼굴이나 손, 발 등이 붓는 증상도 냉방병 증상으로 볼 수 있다.

냉방병은 특별한 치료 없이 더위를 참고 냉방기구의 사용을 중단하면 며칠 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따라서 냉방병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먼저, 주기적으로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고 습도를 50~60% 정도로 맞추는 것이 좋다. 에어컨이 틀어 있는 곳에 갈 때는 얇은 겉옷 등을 가지고 가 스스로 외부와의 온도 차를 줄여야 한다. 또, 갈증이 날 때 차가운 음료나 물보다 따뜻한 차를 마시면 탈수 때문에 생길 수 있는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에어컨을 틀면 대부분 시원한 바람이 새 나가지 않도록 창문을 모두 닫아놓는 경우가 많은데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가구, 마감재, 기기 등에서 나오는 유해 화학성분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실내에 쌓이게 되고, 이 때문에 냉방병이 생긴다. 2~4시간 간격으로 실내를 환기해 공기가 정체되지 않게 해야 냉방병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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