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아산병원도 뚫렸다
보건복지부가 9일 메르스 확진자가 8명 추가됐고, 기존 확진자 가운데 1명이 더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국내 메르스 확진자는 총 95명이고, 사망자는 7명이 됐다.
한편,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아산병원에서도 메르스 감염이 발생했다. 6번 환자와 함께 응급실에 체류했던 27세 남성과 6번 환자의 사위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 규모가 큰 전국구 병원인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서 메르스 감염이 발생한 만큼, 이곳을 통한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생겼다.
또한, 6번 환자가 응급실에 10분간 머물렀다 떠난 것이 알려지면서 아산병원에 대한 역학조사와 접촉자 파악·추적 과정에 허점이 있지 않았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나머지 확진자 가운데 3명은 기존 14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갔을 때 노출된 사람들로 발열 등의 증상이 있어 메르스 유전자 감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1명은 16번 환자가 거쳐 간 건양대 병원에서 발생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도 처음으로 2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는데, 15번째 확진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거나 체류한 64세 여성, 71세 남성이다.
추가 사망자는 68세 여성인 47번 환자로 판막질환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가 14번 환자와 접촉했고, 확진 판정 후 격리 치료 중 상태가 악화해 사망했다.
보건복지부가 8~9일 확진자들이 거쳐 간 병원으로 추가 발표한 곳은 서울소재 강동경희대병원(응급실), 건국대병원(응급실), 평택 새서울의원(외래), 수원 차민내과의원(외래), 부산 사하구 임홍섭내과의원(외래), 김제 우석병원, 김제 미래방사선과의원, 김제 한솔내과의원, 옥천제일의원, 옥천성모병원, 대전 을지대학교병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