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자, 자가격리 방법은?

콧속 바셀린, 비타민C 괴소문 근거 없어

메르스 확진자가 연일 늘고 정부가 발표한 격리 대상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메르스 공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보건당국이 24시간 운영중인 '메르스 신고 콜센터(핫라인)'의 1일 상담 건수는 4300여건에 달하고 있지만 핫라인 연결이 잘 되지 않거나, '나도 모르니 알아서 하시라'는 식의 상담원 태도 등 핫라인 미비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자가격리 대상자인데,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모르겠다면 대한의사협회가 권장하는 '자가격리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 권고안'을 따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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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권고안 내용/사진=대한의사협회 제공

자가격리 대상자는 ▷자택에 있기 ▷자택 내의 사람들과 떨어져 있기 ▷마스크 착용 ▷손을 철저하게 씻기 ▷수건 등 생활용품 공동사용 피하기 등의 행동요령이 있으며 , 환자 부양자나 밀접 접촉자는 ▷공용으로 사용되는 장소는 환기가 잘 되는지  ▷치료 등에 대한 설명과 지시를 잘 이해하고 환자나 감시대상자를 돕기 ▷환자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만 집안에서 함께 생활하기 ▷환자나 감시대상자의 혈액, 체액, 땀, 침, 가래, 콧물, 토사물, 소변, 용변 등과 접촉할 때는 일회용 마스크, 장갑, 가운 착용하기 ▷사용한 모든 마스크, 장갑, 가운, 오염된 물건은 비닐봉지가 씌워진 통에 넣고 버리기 등을 지켜야 한다.

또한 '콧구멍에 바셀린을 바르면 메르스 감염을 막을 수 있다' 거나 '식사 때마다 비타민C를 함께 먹으면 발병해도 죽지 않는다'는 소문은 전혀 근거가 없으니 맹신하지 말아야 한다. 현재로서는 시간이 날 때 마다 물과 비누를 이용해 20초 이상 손을 꼼꼼히 씻고,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최선이다. 물과 비누가 없다면 70% 농도의 에탄올이나 알코올이 함유된 손 소독제도 도움이 된다. 또한 손으로 눈이나 코, 입등 바이러스에 취약한 점막 부위를 직접 만지지 않아야 한다.